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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3년

웅석봉에서 하루밤

by 에코j 2013. 9. 16.

1. 언제 : 2013. 8. 17~18

2. 어디 : 웅석봉

3. 코스 : 밤머리재~웅석봉~떡바실골

4. 참석 : 노욱,종신,망가, 미옥, 귀용, 재오, 바람개비

5. 후기

 

몇주전 재오가 박산행을 계획하고 설악산 등반계획을 수립해 이야기 해보지만 참여자가 없어 빠방나고

지리산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지만 비박 할만한 곳이 없어 웅석봉에서 하루밤 자기로..

 

센드위치 휴일날 16일 하루 연가를 내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자고 졸라보지만 다들 싫단다.

재오 일이 끝나고 달궁에 들어가 막영장에서 하루밤 자볼까 하고 달궁으로 달려가 보지만

뱀사골 초입부터 사람이 아주 많다.

달궁야영장은 삐집고 들어갈만한 자리가 없다

 

재오 동생집에서 좀 쉬다 계곡에 들어가 맥주를 한잔 먹는데 편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의 아지트 사립마을로 철수하기로

철수하는 길에 정령치에 올라가 일몰이라도 잡아 볼까 하지만 그것도 도와 주지 않네...

 

너무 추워서 서둘러 아지트로 돌아와 저녁을 해서 먹고..

 

다음날 아침에 고추밭에 탄저병 농약도 좀 하고..

할머니가 무우를 심는다고 밭에 거름을 주라고 해서 거름까지 주고

편백숲에가서 좀 쉬는데 더워서 별로...

 

익산 전주에서 출발하는 사람들과 밤머리재 휴게소에서 만나자고해..

가면서 생초들려 점심으로 매운탕을 먹어보지만 우리입맛에는 아니 올시다 입니다.

 

산청농협마트에 들려 부족한 부식을 사가지고 밤머리재에 올라 전화를 해보니 산청마트에 있단다.

 

밤머리재에 있는 버스로 만든 간이 휴게소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군요...

 

가을 쑥부쟁이가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금년 무더운 더위가 물러나고 있나 봅니다.

 

밤머리재에서 웅석봉 오름길.. 정말 이더위에 아니올시다 입니다.

덥죠, 바람은 한점 없죠. 이건 육수가 비오듯이 흐른다..

 

짐을 몽땅 짊어지고 오는 재오는 완전히 퍼져 버렸고. 다들 더위에 질리는지...

속도가 나지 않네요...

 

이질풀

 

금마타리

 

웅석봉 오름길에 본 일몰

그런데 이후로는 보지 못했네요...

 

웅석봉 샘에서 물을 보충

웅석봉 정상에 있는 데크에서 하루밤...

 

재오가 준비해온 소고기로..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하고...

 

웅석봉 비박 에어콘 바람보다 시원하니 아주 좋네요..

 

 

새벽 5:30분 일출이 시작되네요..

기대를 하면서 일출을 기다려 보지만

 

결론은 별로 였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중봉, 조개골은

작년에 산사태 흔적으로 볼품 사납습니다.

 

 

일출을 스마트폰에 열심히 담고 있는 귀용이와 바람개비님

 

개폼잡은 귀용

 

 

운해도 피어오르고 있지만

시야가 막혀 별로입니다.

 

스마트폰에 사진을 올리고 있는 귀용

 

 

아침을 맛나게 먹고

한숨자고.. 출발준비

 

출발전에 함께한님들과 단체사진

 

잔대

 

달뜨기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떡바실골 삼거리 전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리본이 있어

하산 그런데 길은 개판이었다..

 

한시간정도 내려선 후에 주 등산로와 만나

한참 내려서서 알탕과 점심을 먹고..

 

홍계마을에서 산행 마무리...

 

함께한 모든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