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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9년

선운사 꽃무릇

by 에코j 2019. 10. 15.

1. 일시 : 2018.9.25

2. 어디 : 선운사

3. 후기

한 달에 한 번씩 어김없이 돌아오는 "부서장 없는 날" 하루 연가를 내고 쉬기로

 

집에서 있다가 따분해 모악산을 갈까? 고민하다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을 보러 가기로 

 

우리나라에서 꽃무릇으로 유명한 곳이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가 있는데 용천사를 한 번도 가보지를 못해 지난주에 태풍속에 용천사를 갔는데 비바람 때문에 많이 핀 꽃무릇을 카메라에 한 장도 담지를 못하고 그냥 와서 아쉬움에 꽃무릇이 더 보고 싶은 것이다.

 

선운사 시설지구에 들어서니 작년에 받던 주차료가 무료라 기분을 좋게 한다. 꽃무릇 상태를 보니 최상이다. 도솔천 옆쪽으로 걸으면서 꽃무릇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사진찍는 것도 너무 찍지 않아 이제는 카메라 기능을 잊어 버려 버겁기만 하다.

 

 

 

 

 

작년에는 계곡을 건너 많이 핀 꽃무릇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금년에는 물이 너무 많아 도솔천을 건너 갈 수 없어서 넘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쪽에서 배경으로만 카메라에 담아 본다.

 

 

 

평일이라 그런지 젊은 직장인들보다 아줌마와 어르신 들이 아주 많네요. 그중 더 많이 변한 것은 사진 찍는 분들이 더 고령화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할머님들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위해 이리저리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더 젊게 보인다는 것. 나이가 들어도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건강에 최고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에는 도솔천 주변에 꽃무릇이 좀 있었는데 금년에는 별로 보이지 않아 이놈을 잡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찍었네요. 그런데 사진은 별로 입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손각대로 물 흐름을 표현하기 어려워 손각대로 찍을 수 있는 최대치로..

 

 

사진 찍는 분들이 꽃을 꺽어다 찍고 간 자리다.. 나도 찍어보지만 어색합니다.

 

 

 

 

 

 

 

삼거리에 휴게소도 새롭게 단장을 한 후 카페로 바뀌었네요..

배가 고파서 라면이라도 먹을까 하다 카페에서 라면을 혼자 먹기가 창피해서 바로 하산.

일주문 아래에 있는 동산에는 꽃무릇이 아름답게 폈네요.

 

 

입구에 새롭게 만들어 놓은 조형물들 나름 운치가 있어서 한 컷..

시설지구에서 혼자 뭘 먹을까 고민하며 식당가를 돌아보지만 마땅하게 먹을 것이 없어서 국수집에 들려 잔치국수 한 그릇을 먹고 선운사를 빠져 나오면서 나름 멋있어서 사진 몇 장을 "과 단톡방"에 올리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라고 권하면서 하루 출사 마무리...

 

하루 쉬는 것도 쉽지 않은데 퇴직 후에는 그 많은 날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 지금 부터 걱정입니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들 새롭게 해보네요..

 

<휴대폰>

 

 

 

 

 

 

 

 

 

 

 

 

 

 

 

 

아파트 화단에핀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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