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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모악산 2/3돌기

by 에코j 2019. 10. 15.

1. 언제 : 2019.10.13

2. 어디 : 모악산

3. 코스 : 금산자주차장~모악산마실길~모악산정상~장근재~금산사~주차장

4. 후기

아버지 기제를 모시느라 구례 아지트에 가지 못했는데 무었을 할까 고민하다. 금년 목표 중에 하나인 금산사 쪽 모악산한바퀴 돌아보기인데 시간이 없어서 하지 걸어보지 못했는데 오늘하기로 결정을 한 후 사과하나 들고 금산사로 출발.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물이 부족하다. 물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가기로

 

잠이 부족해서 인지 시작부터 몸이 무지하게 무겁다. 속도를 내보지만 앞에 가는 할머니를 잡기가 버거울 정도다. 닭지봉을 지나면서 부터 몸이 좀 풀리기 시작한다.


 

청명한 가을 날씨? 가을은 천고의 마비의 계절이라던데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다. 금산사와 모악산 정상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백운정

모악산 마실길은 이곳에서 옆으로 돌아 내려서는데 백운정에서 처음으로 쉼을 하면서 땀을 식혀본다. 한참 쉬었다. 나는 한 바퀴를 돌기 위해 능선 길을 타고 다시 오름 짓 시작.

백운정에서는 사람들이 많아 담배를 피우지 못해 이곳에서 쉬면서 사과 반절을 먹고 담배도 한대 피우면서 계속 오름 짓을 할지 고민을 해본다. 결론은 오늘 아니면 모악산 한 바퀴돌기를 못 할 것 같아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산행시작

 

한참 힘들게 오름 짓을 하다 보니 염불암 삼거리다. 여기까지는 이전보다 속도도 빠르고 덜 힘들었다. 여기에서 부터 모악산 정상까지 2.3km구간은 경사도가 없어서 그래도 수월한 구간이라 다행이다

헬기장이다. 이곳은 여전히 막걸리를 팔고 있고 그곳에 막걸리 한잔 하는 한 무리가 시끄럽게 한다모악산 정상 송신탑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또다시 갈등이다. 모악정으로 바로 내려서 아님 당초 계획대로? 힘들어지면 항상 하는 생각이다.

정상 바로 밑에서 모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 이 길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난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다예전에는 모악산 정상은 갈 수 없었는데 새롭게 개방을 한 모양이다쉬엄쉬엄 올라보지만 계단길이 힘들기만 하다.


 

쑥부쟁이

 

산수국

 

 

모악산 정상

이 이정표는 모악산 진짜 정상은 모악산에 오르기 시작한지가 3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올라와 봤다.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 조망을 즐기면서 사진을 찍고 그늘에서 남은 사과 반쪽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해본다.  

전주 삼천동 방면

벼가 익어가면서 황금물결이다.

 

구이방면

 

꽃향유

정상에서 내려서면 화율봉쪽으로 방향을 틀어 힘들게 계단을 올라서면 구이쪽과 금산사 쪽으로 갈라지는 봉우리다.

 

내가 내려가야 될 능선이다.

 

가까이에서 본 모악산 정상

 

내림 길은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구간도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경사에 사람도 없어서 내림 길로는 아주 좋은 길이다.

장근재 삼거리에서 배재까지 갈까 고민하다. 케이블카 정거장있는 곳에 예전에는 모악정이 있었는데 지금 철거 되었는지 없다. 모악정 까지 가는 길이 궁금해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배제까지는 다음에 가는 걸로 안내판에는 험로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험로는 아니다. 단 비가 올 때는 계곡을 건너는 지점이 위험할듯하다.

캐이블카 정거장에 도착하니 한 팀이 다정스럽게 내려가고 있다. 이곳부터 임도는 케이블카 때문에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여름 주말에는 인공폭포수를 내려주는 가보다.

시설지구에서 담배가 없어서 못 피운 담배 한 대 피우면서 모악산 새로운 길 산행을 마쳤구나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산행 마무리.

한바퀴 돌기는 주차장에서 모악산 정상까지만 갈 수 있다면 배재까지는 수월하게 갈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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