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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9년

형제봉

by 에코j 2019. 11. 12.

1. 언제 : 2019. 11. 10

2. 어디 : 형제봉

3. 참석 : 노욱, 종신, 미옥, 병도, 바람개비

4. 후기

 

 

남부시장에 들려 양파 모종을 사가지고 아지트로. 고구마를 심었던 자리에 땅을 고르고 거름을 두포나 넣고 난 후 조금 늦었지만 양파 200개를 심었다. 양파 농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에는 너무 뵈게 심어 알이 너무 작는 데 금년에는 지금까지 먹고 있으니 성공한 거다...  

 

가지를 심었던 자리에 시금치 씨까지 뿌리고

 

지난주에는 콘크리트에 금이가 물이 하수구로 빠지지 않고 바로 틈사이로 빠져나가 버려. 병도랑 콘크리트를 사다 샘 보수 조그만 시골집 하나 관리하기가 이리 힘이 들어서...

 

정오 집에 가서 보니 본격적으로 감 수확을 시작했나보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 대봉시를 고다리를 따지 않은 걸로 2박스를 사가지고 종신이 한 테 곶감 만들게 빨리 오라고 메시지를 날리니 미옥이가 가고 있다는 답..

 

미옥이가 도착한 후 둘이서 감을 깍고 있는데 병도도 도착 감을 깍다 보니 부족해 추가로 한 박스를 더 사다 300개의 감을 깍아서 걸어 두었다. 한 달 후면 맛난 곶감을 먹을 수 있을 듯

 

어제는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오늘 아침은 날씨가 어제보다는 따듯한 편이다. 미옥이는 새벽에 약속이 있다고 나가고,  종신이 컨디션을 위해 형제봉을 오르기로 하고 4명이서 집을 나선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형제봉 오름 짓. 종신이가 많이 힘든가 보다. 6월부터 병원신세를 지느라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근육이 전부 말라버려서 더욱 힘든가 보다. 개구리 샘에서 첫 번째 쉼을 하면서 병도가 샘 청소..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넙치재에 도착, 종신이가 너무 힘들어해 국더덕이버섯을 채취했던 곳 까지만 갔다고 뒤돌아 가도록 했는데 장소를 찾지 못해 종신이는 뒤돌아가고 나머지는 형제봉 정상으로. 형제봉 정상에 도착해서 보니 화엄사 계곡의 단풍이 아주 멋지네요...

 

단풍과 어우러진 멀리보이는 연기암의 모습도 아름답네요..

 

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는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형제봉까지. 정상에서 화엄사계곡의 단풍을 보면서 한참 쉬었다. 내림 길은 왔던 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계곡 내림 길 봄에 왔을 때 보다 더 길 찾기가 힘들다. 길을 잘못 들어 똘배도 따고 다시 길을 찾아 내려와 보니 종신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어제 밤에 개비님과 병도가 내기를 해서 점심은 개비님이 짜장면을 사기로 했단다. 짜장집에 들려보니 정기휴일, 다시 산채나물 백반을 먹으로 송죽원에 갔는데 그곳도 오늘 점심은 다 팔렸다기에 어쩔 수없이 터미날 옆 보양식당에서 염소탕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작살나무열매

 

구절초가 아직까지 피어있다. 아니 이곳은 지금이 제철이다.

 

아지트로 다시 돌아와 커피한잔 내려 마시고 한숨 자고 집으로 돌아 오다. 이렇게 12일 일정 마무리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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