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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광양매화마을 및 선암사

by 에코j 2020. 3. 4.

1. 언제 : 2020.2.22.~23

2. 어디 : 22일 매화마을, 23일 선암사

3. 참석 : 22일 임노욱, 김경애, 23: 임노욱, 전종신, 미옥

4. 후기

 

주말에 사무실에는 코로나19 때문에 1/3씩 비상 근무를 하는데 난 사무실에 나가면 직원들이 불편해할까 봐 사무실 나가는 것은 포기하고 모악산이라도 들렸다. 아지트로 내려가기 위해 망가님에게 전화로 아지트 갈 건지 물어보니 간다기에 어젯밤 함께 지낸 남정씨를 터미널에 모셔다드리고 모악산에 가자고 했더니 이제는 산행이 힘들어서 싫단다.

그래서 2주 전부터 홍매가 SNS에 많이 올라와 광양 매화마을이나 들렀다 아지트로 가기로 한다. 매화마을 가기 전에 청림농원에 홍매화가 하도 예뻐서 들어가서 꽃 구경을 하면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복수초도 피기 시작합니다. 복수초는 눈 속에 핀 것이 제일 아름다운데 이렇게라도 본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매화마을에 들려 차를 주차하다 앞 범퍼가 앞에 돌하고 부딪쳐 상처가 나고, 여태껏 접촉사고가 한 번도 없었는데 아쉽다.

매화마을 매화는 홍매는 지고 있고 나머지는 일부만 핀 상태고 전체가 피려면 3월 중순은 되어야 만개할 것 같다.

장독대 위에 핀 매화 보기에는 멋졌는데 사진은 별로입니다.

이렇게 쌍춘리 매화마을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구례 마트에 들려 저녁 먹거리를 준비하고, 종신이가 도착하고 미옥, 솜리, 승창이 형님, 계명훈씨가 덕유산 종주를 마치고 도착한다. 미리 준비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덕유산 종주팀은 익산, 완도, 서울을 간다고 출발.

다음 날 아침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혹시 피었을지 모를 선암사 홍매화를 보러 가기로. 입장료 2천 원을 내고 들어가 안내도를 보니 조계산을 오르지 않으면 오늘 산행이 아주 이상해질 것 같아서 고민하다.

승선교

보물 제400. 높이 7m, 길이 14m, 너비 3.5m. 길다란 화강암으로 다듬은 장대석(長臺石)을 연결하여 반원형의 홍예(虹蜺)를 쌓았는데, 결구 솜씨가 정교하여 홍예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

홍예를 중심으로 좌우의 계곡 기슭까지의 사이에는 둥글둥글한 냇돌을 사용하여 석벽을 쌓아 막았다. 다리 좌우의 측면석축도 난석(亂石)쌓기로 자연미를 그대로 살렸으며 원형을 잘 지니고 있다.

기단부에는 아무런 가설도 없이 자연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다. 홍예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석축에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 다리는 임진왜란 이후 선암사를 중건할 때 가설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 1698(숙종 24) 호암대사(護巖大師)가 관음보살의 시현을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圓通殿)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승선교를 건너 선암사 절로 가는데 전화 다, 받아 보니 작은아버님이 오늘 04:40분경 돌아가셨단다.

 

더는 산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 사진 한 장만 찍고 아지트로 돌아와 난 바로 장례식장으로

 

오랜만에 멀리 나선 산행었는데 나 때문에 산행을 망친 것 같아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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