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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변산 복수초 군락지를 보러

by 에코j 2020. 3. 4.

1. 언제 : 2020.3.1

2. 어디 : 변산 운호마을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박정순, 혜경(3)

4. 후기

천안에서 내려오는 혜경이 언니(몽골에 같이 갔던 언니다) 팀을 만나기로 한 시간이 10:00. 시간의 여유가 많아 늦은 아침을 먹고 곰소로 나가 천안팀을 만나 운호마을로 이동, 운호마을은 정보화팀장 할 때 정보화마을 업무를 담당하면서 구름호수정보화마을에는 여러 번 와 봤지만, 저수지까지는 처음으로 올라가 본.

 

임도 길을 따라 걷는다. 등산로로 들어서서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이 드나든 흔적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노루귀가 있는데 이곳도 어제같이 활짝 펴있지 않아 내려올 때 다시 들려보기로 하고 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나온다.

 

한창 걸어가고 있는데 후미가 멈춰있다. 뭐야 했더니 미선나무에 꽃이 피었다기에 내려가서 보니 길마가지나무에 꽃이 피어있다. 길마가지나무꽃이라고 정정해서 알려주고 다음 꽃 검색으로 검정까지 해주니 다들 믿는다.

 

길마가지나무꽃은 변산바람꽃을 보러 청림마을에 올 때마다 할머니 집 근처에 한 그루가 있어서 매년 봤는데 지금은 없어져 버려 오랜만에 보는 놈이다.

아이고 예뻐라. 오늘은 길가에서 3개 나무를 보았고 중간에서 찍사가 알려준 것까지 총 4개나 봤다.

 

오늘 보니 길가에서 3개나 봤다.

 

옛날 주막터에 자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배낭을 풀어 놓고 조금 오르니 복수초 군락지가 멀리 보인다.

변산바람꽃

복수초 군락지 가기 전에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보인다. 이렇게 무더기로 피어있는 변산바람꽃은 처음 본다. 변산바람꽃은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인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등지에서도 자생하고 있지만, 개체 수가 변산 같이 많지는 않답니다. 변산 아가씨가 예쁘네요

 

복수초 군락지다.

이렇게 복수초가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우리 지역에 있다니 반가울 뿐이다.

복수초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잡힐까를 고민할 정도다. 오늘 보니 나만 몰랐지 마을 주민들도 알고 꽃 구경을 하러 많이 오셨네요

어떤 이는 사람이 많아서 내년부터는 오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네요. 그 사람은 내년에도 분명히 이곳에 올 사람입니다.

 

정말 많지요.

주막터 주변에서 어린 머위 잎을 따다 초장 무침으로써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신선봉을 거쳐 내려갈지 그냥 갈지 고민하다. 천안팀에 나이 든 분들이 3분이나 계셔서 신선봉까지 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서 그냥 내려가기로.

 

붉은노루귀

아침에 덜 피었던 노루귀가 활짝 폈네요.

 

운호마을에 매화가 아름답게 폈다.

그냥 나오는 것은 매화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차에서 내려서 몇 컷 잡아 본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천안팀은 내소사를 들렀다 간다기에 안녕히 가시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커피숍에 들려 커피 한잔하면서 하루 산행 마무리.

12일 동안 변산바람꽃, 복수초를 원 없이 본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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