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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0년

지리산 바래봉

by 에코j 2020. 2. 4.

1. 언제 : 2020.2.2

2. 어디 : 지리산 바래봉

3. 코스 : 운지사~바래봉~임도

4. 참석 : 노욱, 종신, 미옥, 정순, 솜리, 혜경, 바람개비

5. 후기

모악산 산행 후 아지트에 가기 전에 구례 읍내에 들려 지난주에 준비해간 닭갈비 요리를 해서 먹기 위해 감자와 양배추를 사서 아지트에 갔는데 누가 온 듯하다.

누구일까 하고 들어가 보니 정순이가 먼저 와서 전기장판을 틀고 놓고 있는데 너무 춥다고 어쩔 줄 모른다.

히터를 틀어 집안 온도를 올리고 전화로 확인해 보니 종신이는 덕유산 종주를 하고 있는 미옥, 혜경이를 태우러 육십령이라 하고 솜리는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중인데 18:4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 예정이란다.

난 닭갈비를 요리 준비를 하고 정순이는 구례구역에 솜리를 모시러 갔다. 닭갈비가 다 될 때쯤 정순이가 솜리를 모시고 와서 저녁을 먹기 전에 종신이한테 어디인지 확인해 보니 이제야 육십령에서 산행을 한 사람들하고 만났는데 무주리조트에 가서 차를 가지고 와야 하니 20:00경이나 도착한단다.

3명이 함께 먼저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덕유산 팀이 도착하고 준비해온 음식으로 술을 먹는데 술 먹는 사람이 없다.

내일 산행은 바래봉에 눈이 있다고 하니 바래봉에 가기로

 

운지사 도착 전에 임도길, 운지사 능선길 중 종신이한테 선택하라고 했더니 운지사 능선길을 선택

초반에는 눈이 없었는데 능선길에 들어서니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에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임도와 만난 삼거리 위로 오르면 오를수록 눈이 더 많아진다.

 

 

 

내려오는 여자가 전화하는데 꼭 선자 목소리 같아서 보니 정말로 선자가 소연, 소연 동생이랑 내려오고 있다.

지금 내려가서 사림마을에 갈 생각이었다나

함께 다시 올라가서 점심 먹고 내려가라고 해보지만

그냥 내려간단다.

우연한 만남 같이 기쁠 수가 없다.

 

 

 

 

서북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

 

바래봉 정상에 사람이 조금 있다.

 

바래봉 샘 가는 이길 상고대가 피면 아주 멋진데 오늘은 상고대가 하나도 없다.

 

 

 

 

 

눈이 제법 많이 왔었나 보다.

 

몇 일 전에 비가 왔는데 이곳은 눈이 많이 내린 듯하다.

 

 

 

바래봉 샘에서 정상에 가지 싫은 사람은 점심을 준비하라고 하고, , 정순, 바람개비만 바래봉 정상으로.

 

정상을 오르고 있는데 종신이 전화다. 전화를 받았더니 점심 먹을 준비를 다 했는데 불이 없단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냥 내려오라는 거야, 배낭 헤드에 비상 라이터가 있다고 알려주고 오름 짓 계속

 

 

 

 

 

 

서북능선과 반야봉, 만복대가 미세먼지 사이로 아련히 보이네요

 

 

천왕봉과 지리 주 능선

 

 

 

서북능선...

 

 

 

 

 

 

 

바래봉 정상이다.

 

젊은 처자 둘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부탁해서 기념사진

정상에서 내려와 샘터에서 점심으로 닭볶음탕으로 먹는데 난 추워서 배낭속에 들어 있는 수저를 꺼내기 싫어서 대충 얻어서 맛만 보고

임도를 최대한으로 빨리 내려오면서 생각하니 올해 들어 처음 보는 눈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냥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운봉다방에 들렸는데 할아버지들이 고수톱을 치면서 놀고 계신다.

커피와 쌍화차를 시켜서 마시고 산행 마무리

 함께하신 모든 분 고생하셨습니다.

 

 

개비님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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