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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자취

섬진강 길 걷기

by 에코j 2020. 9. 7.

1. 언제 : 2020.9.6

2. 어디 : 섬진강 길 걷기

3. 코스 : 문진정~두꺼비다리~섬진강대숲길~문진정

4. 참석 : 임노욱, 망가, 이미옥, 혜경

5. 후기

 

모악산을 들렀다 아지트에 갈까 하다, 비가 올 것 같아 산행은 포기하고 남부시장에 들려 배추 모종 40(3,500)를 사서 바로 아지트로 내려간다.

아지트에 들어서니 붉노랑상사화가 날 반겨 주네요. 지난주에 변산에서 본 것보다 멋지게 피었네요.

총각무를 심었던 곳을 다시 파고 거름을 뿌리고 비닐을 씌우고 배추 35개를 심고 작년에 너무 늦게 심어서 60포기가 10포기 김장한 것보다 적었는데 올해에는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진정(文津亭)

 

1972년 이전까지 문척면은 섬진강에 가로막혀 육지 속의 섬 아닌 섬으로, 읍으로 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이곳 나루터의 배뿐이었다. 1972년 교량(현재 구 문척교)이 세워진 이후 나루터, 주막, 뱃사공 등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문척 사람들의 삶의 일부였던 나루터의 아련한 옛 모습을 기억하고자 그터에 정자를 세우고, 문척(文尺), 나루터의 진() 두 글자를 따 문진정(文津亭)이라 이름을 붙여 옛 추억을 영원히 되새기고자 한다.(비문)

 

지난주 태풍 마이삭에 이어 이번 주에는 태풍 하이선이 대형태풍으로 발달해서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간단하게 오산이라도 가자고 했더니 망가님이 오랜만에 와서 산행 말고 걷기를 하잔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지난번에 섬진강 길잘라먹은 구간을 걷기로 하고 아지트를 나선다.

구 문척교

 

문진정에 차를 주차하고 우산을 쓰고 섬진강 길을 싸드락 싸드락 걷기 시작한다. 지난 태풍 바비때 이곳은 완전히 수몰되어 최고로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이지만

 

이제는 어디까지 수몰되었는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복구되었다.

섬진강 속에 버드나무 위에 백로가 앉아 있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하늘타리

섬진강 길은 누구나 쉽게 섬진강과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구례오일시장에서 출발하여 서시천, 섬진강대숲길, 두꺼비다리, 섬진강벚꽃길, 오봉정사, 섬진강어류생태관 등을 만말 수 있다. 서시천교 파고리~두꺼비다리 7km, 두꺼비다리~섬진강어류생태관 12km, 섬진강어류생태관~서시천교 파고리 6.5km이다.

 

오성권역 다목적교류센터를 지나 두꺼비 다리가 보이네요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서 위치한 두꺼비 다리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죽마리와 원방리를 잇는 다리로 예로부터 섬진강에는 두꺼비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젖줄이며, 전북 진안 팔공산 자락의 옥녀봉 아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 하동, 광양을 지나 광양만으로 흘러가는 총길이 212.3km의 하천으로, 남한에서 한강, 낙동강, 금강에 이어 네 번째로 긴 강이다.

섬진강 이름에 관한 전설은 1385(고려 우왕 11)경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고 전해지고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 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부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두꺼비 다리 위에 텐트가 쳐져 있어서 무언가하고 가서 보니 낚시를 하기 위해 쳐놓은 비가림입니다.

섬진강 사이로 지리산이 보이네요

주변을 오가며 대나무 숲이 많이 우거져 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섬진강 대숲 길이 만들어져있네요. 자주 와봐도 멋질 듯합니다.

섬진강 너머로 지리산 차일봉과 노고단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사성암이 있는 오산이 구름모자를 쓰고 있네요.

문척교를 건너기 전 걷는 양이 부족했는지 미옥이와 혜경이는 아지트까지 걸어간다고 계속 내려가고 나와 망가님은 마트에 들려 국수를 사 골뱅이 국수를 만들어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하루 일정 마무리.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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