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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모악산 비단길로 올라 금곡사길로

by 에코j 2020. 11. 9.

1. 언제 : 2020.11.7

2. 어디 : 모악산

3. 코스 : 신금마을~비단길~모악산~북봉~금곡사~도계마을~신금마을

4. 후기

 

바로 아지트로 내려가는 것보다 모악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가기 위해 신금마을로 들어선다.

마을 초입에 못 보던 건물이 보여 가서 보니 효자문, 열여비다.

 

비단길 초입, 아침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많지 않아 혼자서 천천히 비단길로 들어선다.

 

약수터 삼거리에서 처음으로 쉼, 물 한 모금 마시고 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여러 팀이 내려온다. 난 다시 하던 짓 계속

 

힘들게 계단에 올라서니 모악산 정상이다. 등산객들이 모악산 정상은 문을 개방하지 않았단다. 그래서 가짜 모악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 정상에서 바라본 구이저수지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꽝이다.

 

전주 시내 모습도 역시 꽝입니다.

 

모악산 정상

 

북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북봉을 지나가고 있는데 사무실에 서순아씨가 인사를 한다. 혼자 왔는지 물어보니, 앞서가는 서방님하고 왔단다. 금곡사 길로 올라왔단다. 잘 다녀오시라 하고 금곡사 길로 내려서는데 계단으로 길을 보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네요. 다음부터는 지겨운 계단으로 올라야 할 듯.

 

금곡사 입구에 단풍이 멋있어서 한 컷, 그런데 사진을 별로입니다.

 

편의점에 들러 커피 한 잔 사서 아지트에 가서 보니 고구마 잎이 서리를 맞아 다 죽어가고 있어서 수확했는데 고구마가 적게 달려있고 너무 깊게 박혀있다. 올해에는 줄기로 음식을 많이 해 먹어 본전은 뽑았는데 수확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네요.

 

정호네 집은 감 수확으로 바쁘다. 나도 매년 하는 일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을 4박스에 40,000원에 사서 미옥이와 둘이서 300개를 깍아 걸어 두었다. 앞으로 40일 후면 아주 맛있는 곶감이 될 듯. 깎아 놓고 보니 한 박스 정도가 남았다. 내년에는 3박스만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