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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묘봉치로 올라 다름재로

by 에코j 2021. 2. 8.

1. 언제 : 2021.1.31

2. 어디 : 만복대

3. 코스 : 상위마을~묘봉치~만복대~다름재~산동마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5. 후기

 

내일은 어디를 갈까 고민해 보지만 눈도, 상고대도 없어서 특별나게 가볼 만한 곳이 없어서 동악산이나 가자고 결정했는데, 아침에 갑자기 지난주에 가보려다 못 간 다름재가 갑자기 가보고 싶어서 급하게 산행지를 만복대 들렸다 다름재로 내려오자고 바꾼다.

상위마을 동식이 집에 들렀더니 고뢰수 작업을 하러 산에 올라갔단다. 종신이가 묘봉치에 들렸다 동식이 일하는 곳에 들려 놀다 내려올 계획인가 보다.

상위마을에서 묘봉치 오름길 3km인데 언제 올라도 무지하게 힘든 구간이다. 오룩스맵을 켜고 산행하려고 실행시켰더니 뭐가 틀어졌는지 작동이 되지 않는다, 삭제 후 다시 다운받아 실행해 보지만 역시 똑같다. 중간에 포기하고

종신이가 공로연수 중 움직이지 않고 집에서 그림만 그리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해 오늘 산행이 아주 힘든가 보다. 두 번째 쉬면서 간식을 먹고 종신이 혼자 천천히 산행하기로 하고 나와 미옥이는 먼저 출발

 

묘봉치에 올라 보니 능선에 눈은 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따듯해 눈이 녹아 길이 아주 미끄럽다.

지난주 산행을 하지 않아 오늘 산행은 너무 힘들어서 미옥이를 선두에 세우고 천천히 뒤따라가다 미끄러져 바지가 몽땅 젖어 버렸다. 넘어진 김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다 보니 만복대가 가깝게 보입니다.

 

만복대 정상, 바람이 무지하게 부네요, 그래도 바람이 차갑지 않아 잠시 쉬면서 언제와도 새롭게 보이는 지리산을 조망하고

 

 

시야가 좋지 않은데 제일 뒤의 천왕봉도 보입니다.

 

만복대에 오른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다름재로 내려가기 위해 하산을 서두른다.

 

다름재 초입에서 미옥이가 눈이 많아지자 아이젠, 스페치를 착용하는 것을 기다렸다. 다름재 능선으로 내려서니 한사람이 러셀을 하고 내려가 예상보다 쉽게 산행하는데, 습기 있는 눈이다 보니 아이젠에 스노우 볼이 생겨, 아주 미끄러워 내려오면서 5번이나 넘어졌다. 중간에 이길로 올라오는 등산객을 만났는데 만복대가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 봐, 아직 멀었다고 알려주고

 

요강바위, 특이하게 생긴 바위인데 이름도 참 희한하죠

 

다름재, 이곳에 쉬지 않고 바로 내려선다. 이곳도 주민들은 고뢰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간에 배가 고파서 잠시 쉬면서 약과를 하나 먹고 하산, 저수지에서 상위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종신이한테 차량 서포트 부탁하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배고픔에 짬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올해 마지막 눈 산행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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