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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구례 오산

by 에코j 2021. 1. 25.

1. 언제 : 2021.1.19

2. 어디 : 오산

3. 누구랑 : 혼자

4. 후기

 

다들 떠나고 혼자 지내는데 오후가 되니 도저히 심심해서 책이라도 읽을까 하는데 두통 때문에 책을 읽을 수 없어서. 가까운 오산이라도 다녀오려고 아지트를 나선다.

사성암 오름길 눈 길인데 나보다 먼저 두 분이 올라갔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사성암이다. 한참을 쉬었다. 오산에 올라 보기로.

구례 오산은 경관이 빼어나 봉성지”(구례 향교 발간, 1800)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인데 서기 544년에 연기 조사가 세웠다. 원래는 오산사라고 부르다가 의상, 원효대사, 도선, 진각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하여 사성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암자 주변에는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있는데 그중에 풍월대, 신선대, 소원바위 등 12 비경이 빼어나 명승 제111호로 지정하였다.

또한 오산 사성암은 섬진강과 주변 평야, 구례읍과 7개 면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며, 오산 정상 풍경과 사찰 건물, 그리고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내판 설명자료>

 

오산에서 바라본 구례 읍내 날씨가 좋아서 조망이 멋지네요

 

오산정상

오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섬진강 모습

 

지난여름에 폭우로 소 떼가 사성암에 오른 것이 방송에 나오더니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네요

 

"202088일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구례군은 수해로 인한 피해가 컸고, 특히 많은 동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향을 잃은 소 떼들이 거리를 헤매다 찾아온 곳이 500고지의 사성암 유리광전입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다 빗물로 목을 축이며 집처럼 편안하게 있는 모습을 보니 우()보살님들 마음에도 지극한 약사여래 부처님의 서원이 가득했나 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지루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일주일을 혼자 보내기가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퇴직하고 긴긴날을 뭘 하면서 보내야 할지 지금부터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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