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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곡성 동악산

by 에코j 2021. 2. 15.

1. 언제 : 2021.2.13

2. 어디 : 곡성 동악산

3. 코스 : 도림사~배넘이재~동악산~도림사

4. 참석 : 임노욱, 샘물님

5. 후기

 

코로나-194명 이상 모임 금지라 설날 차례도 동생들은 오지 말라고 하고 아들놈은 근무라 내려오지 못해, 지현이와 3명이 지내고 오후에 각시는 투석하러 가고 혼자 지내다 힘들어서 늦은 시간에 아지트로 내려간다.

 

아지트에 도착해서 싸 온 음식을 정리하고 있는데 2년 만에 샘믈님이 오셨다.

 

둘이서 저녁을 먹고 할 일이 없어서 사업 이야기, 퇴직 후 일에 관하여 이야기해보지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아 놀다가 질리면 다른 일 하는 방법을 찾아 보기로.

샘물님은 작년에 설 때 일본 여행을 갔다가 심정지 상태가 되어 관광지에 있는 간호사가 제세동기를 작동시켜 다시 살아나 지금은 우리나라에 24명뿐인 희귀 환자라 무리하게 산행하는 것은 나 역시 부담이 돼, 동악산 배너미재 가는 길이 순탄해서 가다. 힘들면 내려오기로 하고 산행 시작.

 

작년에 왔을 때는 이 정자만 있었던데 정자도 새로 많이 만들어 휴양시설처럼 잘 가꾸어 놓아 나중에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서 힐링을 해도 좋을 듯.

 

샘물님이 힘들어진다고 내려간다는 것을 배너미재까지는 갔다 내려가라 하고 힘들게 오르다 보니 자전거를 끌고 내려오는 사람이 있다, 동악사 가는 길인지 물어봐 알려주고, 이 길은 자전거로는 내려갈 만한 길이라 이야기했더니 힘들면 끌고 간단다. 배넘이재에서 샘물님은 혼자서 천천히 내려가기로 하고 난 동악산으로

 

이곳은 이정표 거리 표시가 이상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정표를 봐야 한다. 일부는 새로 고쳤는데 지금도 0.1km가 차이가 난다. 항상 등산객의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드디어 저 지겨운 계단만 오르면 동악산 정상이다. 산 이름에 악()자 붙은 이유가 있다.

 

동악산은 멀리 지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이 멋진 곳이다.

 

동악산 정상의 돌탑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날씨가 너무 더워 반소매로 산행 시원하니 아주 좋네요

 

내리막길은 능선길인데 바위가 많아서 내려오는데 아주 힘든 곳이다. 이곳을 오르는 여러 팀을 만났는데 다들 무척 힘들게 오른다.

도림사 위 너럭바위에 도착해 씻고 바위에 새겨놓은 글을 찍어 본다.

 

도림사 너무나 조용한 절이다.

 

대웅전 오르는 계단 화단에 심어 놓은 연리지가 인상적이다.

연리지는 맞닿은 두 나무의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된 것으로 흔히 사랑 나무로 불리기도 하는데,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에 인용되면서부터 남녀 간의 변함없는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오늘 총 7.5km3:50분 동안 걸었네요.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곡성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하루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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