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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오봉산

by 에코j 2021. 3. 16.

1. 언제 : 2021.3.13

2. 어디 : 오봉산

3. 코스 : 소모주차장~1~2~3~4~오봉산~소모주차장

4. 참여 : 혼자

5. 후기

 

아지트로 내려가기 전에 모악산이나 한 바퀴 돌고 내려가려고 구이 쪽으로 이동하다. 갑자기 오봉산에 가본 지가 너무 오래된 것 같아 방향을 틀어 소모 마을에 들어선다.

소모 마을도 오봉산 등산객들을 위해 주차장이 새로 만들어져있고 오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쪽에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예전하고 전혀 다른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1봉에서 5봉까지 걸어 보기로 하고 소모 마을로 내려가서 오르다 보니 1봉으로 들어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1봉까지 오르는 길, 땀이 흠뻑 날 정도로 힘들다. 요즈음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몸무게가 빠지고, 기침을 아주 심하게 하고, 저녁에는 불면증으로 시달리고 있어서 그런지 힘들지 않은 길인데도 난 너무 힘들다.

 

너무 더워 웃옷을 벗어 배낭 뒤에 달고 반소매 차림으로 산행.

 

1봉에서 2봉으로 가기 위해 내려서니 예전에 계곡에서 올라왔던 적이 있는 재와 만나고 지금은 폐쇄되었는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2봉 오름길은 바위산이라 길도 바위가 많은 구간이다. 정상에 올라서니 호남정맥하고 만나고. 이곳에서 5봉까지는 호남정맥 구간하고 겹친다. 사람이 많이 다녀 길이 아주 좋다.

 

3, 2봉에서 3봉까지 오는 구간은 아주 편한 길이다. 정상에서 쉬면서 물 한 모금 먹고 잠시 숨을 고른다.

 

4. 이곳은 국사봉으로 가는 삼거리라, 사진 찍으러 여러 번 와봤고, 이곳에서 오봉산 정상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산행은 여러 번 해본 봉우리다. 호남정맥을 하는 사람이 안내판을 만들어 두었네요

 

오봉 가는 중간에 본 붕어섬, 붕어섬 내부도 개발하는지 예전 집은 없어지고 새로운 집이 생겨났고 밭에다 길을 새롭게 만든 것 같이 보인다.

 

오봉산 정상, 두 사람이 붕어섬을 바라보며 쉬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던데 사진이 없네요. 나도 한참을 쉬면서 조망을 해본다.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붕어섬

 

오봉산에서 바라본 옥정호

 

국사봉 방면, 저 멀리 마이산도 보였는데 작은 사진이라 구분하기 힘드네요

 

정상에서 한참 쉬었다 하산 시작, 소모로 내려가는 길, 등산로가 아주 잘 정비 되어있고, 계곡물도 많아 못 보던 폭포가 있네요.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는데 배낭에 달아 놓은 티가 어디에서 빠졌는지 없다. 찾으러 가는 것은 포기했는데 주머니에 있는 약을 잃어버려 일요일까지 고생 좀 했다.

 

조심성이 전혀 없는 칠칠히 행동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이렇게 못해본 곳을 돌아보는 산행을 즐겁게 마치고 신평으로 돌아 아지트로.

 

아지트에 도착해보니, 도로가 한쪽이 벌어져 아주 보기 싫었는데 공사를 하고 있다. 배가 고파서 라면을 먹으려다 엎질러 버려 옷이 다 젖어 버렸지, 창문틀을 받아 머리에 혹이 났지, 옷을 잃어버렸지, 되는 일이 없는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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