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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세정과 직원들하고 큰앵초를 보러 구봉산

by 에코j 2021. 4. 26.

1. 언제 : 2021.04.24

2. 어디 : 구봉산

3. 코스 : 양명~바랑재~구봉산~돈내미재~상양명

4. 참석 : 임노욱, 김상수, 성지수, 소리라

5. 후기

 

작년에 구봉산에 갔다 내려오면서 본 큰앵초 군락지 시기가 늦어 내년에 와서 보리라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이영진 씨가 카카오스토리에 큰앵초 군락지 사진을 올렸다. 나도 보고 싶어서 애초 오봉산 산행을 직원들하고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구봉산으로 바꾸어 큰앵초를 보러 구봉산으로

도청에서 08:00 시에 만나 출발 양명 교회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구봉산은 1봉부터 오르다 보면 8봉에서 구봉 오름길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봉을 바로 올라 1봉 쪽으로 내려오기로.

 

그런데 이곳도 8봉에서 9봉 오름 길 만큼이나 힘드네요. 구봉산은 역시 오르기 힘든 산인가 봅니다.

큰앵초 군락지입니다. 아마 지리산보다 이곳이 개체 수가 더 많은 듯, 하지만 올해도 일주일 정도 늦었는지 싱싱함이 부족하네요

오랜만에 보는 윤판나물입니다.

힘들게 주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재입니다. 작년에는 이곳으로 내려왔는데 이곳으로 올라왔는데 무지하게 힘드네요.

 

구봉산 전경입니다. 언제나 와서 봐도 멋지네요. 전 개인적으로 가을 단풍이 든 모습의 구봉산을 제일로 좋아합니다.

 

구봉산 정상 표지석 너머로 용담호도 보이네요

함께한 직원들 김상수, 성지수, 소리라, 기념사진을 찍고 왔던 길로 조금 내려가 그늘 밑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하산 시작, 그런데 예전에 없던 계단이 새로 생겨났네요. 예전보다 오르기가 더 힘들 듯.

 

올해가 가기 전에 구봉산에서 연석산으로 이어가는 종주 등반을 꼭 해봐야 할 텐데 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걱정입니다.

 

선두에서 앞장서서 철계단 전망대에서 잠시 쉬고 위험한 내리막 계단 길을 내려서는데 지수 전화다. “무슨 일?” “리라가 다리가 접 찔러서 움직이질 못하고 있는데 와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곳 전망대까지 데리고 와” “통증이 심해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해요. 그래서 119에 구조 요청했어요” “알았어요가서 보니 통증이 아주 심하다고 울고 있어서 진통제를 주고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진안 119구조대가 도착하고 대원들이 들고 내려갈 수 없다고 판단 헬기를 부르고 탑승하기 쉬운 전망대까지 옮겨 어디 병원으로 갈 건지 물어봐 전북대학교병원으로 후송 부탁드리고 보호자 한 명은 헬기를 탈 수 있는지 물어보니 탈 수 없다기에 병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우리는 돈내미재에서 1~8봉을 생략하고 바로 하산

 

헬기가 도착하고 환자를 싣고 떠나고

예전에 암자가 있던 터에 미나리냉이가 아주 많이 폈네요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라본 구봉산 능선, 구름다리도 보이네요. 나오는 길에 화심순두부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리라는 대자연인병원에서 깁스하고 예전에 수술한 솔병원에 오늘 가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헬기까지 동원된 운봉산 구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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