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산 폭포암

1. 언제 : 2022.8.7

2. 어디 : 경남 고성군 구절산

3. 코스 : 주차장~폭포암~구름다리~구절산~백호동굴~폭포암~주차장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샘물님

5. 후기

갑자기 날씨도 더우니 힘든 산행보다는 이름도 시원한 경남 고성에 있는 폭포암에 가보잔다. 아지트에서 96km다 서둘러 남원순천간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고성IC로 나와 구절산을 찾아 간다. 좁은 농로에 관광버스 한대가 우리 앞을 가로 막고 가는데 불안하고 교행이 불가능해 성질 급한 우리를 시험하는 것 같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

 

우리만 몰랐지 이곳 고성에서는 구절산, 벽방산, 거류산과 함께 고성 3대 명산으로 유명한 산이란다. 시작지점에 리본이 상당히 많다.

 

시작지점에 리본이 상당히 많다. 

 

길가에 만들어진 탑도 많지만 지금도 새롭게 만들고 있네요.

 

구절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도 불린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방울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아홉 굽이의 폭포가 있어 구절폭포로 불리는데 이 폭포가 가장 웅장하다. 이 폭포는 여름에는 장엄한 물줄기로, 한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으로 변한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폭포를 보기 힘들다는 사실.

 

 

해수관음상에 소원리본을 다는 곳이란다. 폭포위에 출렁다리가 있다.

 

폭포암, 이름이 시원하게 생겨서 먼거리를 달려왔다.

 

약사여래암

 

폭포암 흔들바위가 TV에 나왔나 보다.

 

 

부처머리가 보여 가서 보았더니 바위에 부처 머리만 있다.

 

구절산 출렁다리는 크고작은 9개의 폭포중 제3폭포 위에 설치되어 있다. 지상 50m 높이에 길이 35m로 비가 온 뒤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서 장관을 이룬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폭포암 멋지네요.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다시 돌아 나와 구절산을 향해서 오름 짓을 합니다. 거리는 1.5km인데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더워서 너무 힘드네요. 중간에 내려오는 한 팀이 쉬고 있어서 삼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물으니 조금만 가면 된단다. 속는 셈 치고 쉬지 않고 오르는데 더위에 지처 멀기만 합니다.

 

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은 구절산을 가지 않을 것 같아 대표로 내가 다녀 오기로하고 먼저 출발합니다.

 

구절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구절산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았다. 도사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오직 산삼만 일년에 두 번씩 캐어 먹었다고 한다. 구절도사를 만나려면 아홉 굽이의 폭포에서 아홉 번 목욕을 하고 절을 아홉 번 하고 도사를 아홉 번 불러야 나타난다고 해 구절도사라 불렸다고 하며 그래서 산 이름을 구절산, 폭포를 구절폭포라 한단다.

 

구절산 정상에서 인증 사진

 

남해 바다쪽 모습

 

이곳은 만을 막아 저수지를 만들은 듯.

 

동해쪽

 

처음 보는 꽃이다 꽃이름을 알고자 다음 꽃 검색을 해보지만 이상하다. 모야모에 물어보니 장대냉이랍니다.

 

백호굴이라는 산신각 석굴이다.

절벽 왼쪽에는 100여 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보덕굴이 있고 신비한 약수가 솟아나고 있으며 이 굴 주변에 있는 흔들바위는 한 사람이 흔들 때나 열 사람이 흔들 때나 똑같이 흔들린다. 흔들바위는 가보지 못했네요.

 

 

드디어 해수관음상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왔네요.

 

폭포암, 이렇게 무더운날 거리는 짧지만 힘든 산행을 마치고 고성읍내에서 물회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하루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