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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10년

뱀사골 중허리길

by 에코j 2010. 8. 22.

1. 일시 : 2010. 8. 22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반선~와운~오시마집터~다끼집터~표고막터~큰얼음쇄기골

4. 참석 : 노욱, 종신, 미옥, 정호

5. 후기

저녁때 종신이와 미옥이가 들어오고

정호성이 기차를 타고 구례구에 도착 종신이가 모시고 오고

늦은 저녁과 반주를 한잔하고 일찍 자고 내일은 오랜만에 뱀사골을 들어가기로 합의

 

05:00 일어나 사람들을 깨우고 이른 아침을 먹고 성삼재 오름길

천은사 입장료를 내는 기분은 항상 사기당한 기분이다.

 

성삼재를 거의 올랐을 때 산돌이형님 전화다 집에 있으면 들렀다 간다고

그런데 우리는 성삼재에 있으니..

 

성삼재에 바라보니

산동과 섬진강 자락에는 운해가 멋지게 피었다.

오늘 같은 날은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운해가 장관일 것 같다.

 

시암재 모습

 

 

반선에다 내차를 주차하고 일출 식당 사장님과 잠깐의

인사를 나누고 한대로 와운 마을에 올라간다.

 

산행을 준비하고 출발하려는데

신발을 차에 두고 왔다.

이런 낭패가 있나...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샌들을 신고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

 

노랑 물봉선

 

며느리 밑 씻게

 

어렵게 길을 찾아 나섰지만

중간에 많이 잘린다.

아마 시작 지점이 잘못된듯한데...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첫 번째 쉼을 하고 나서

길을 찾아 나섰는데 뱀사골 주 등산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5분 정도 오르니

오시마 집터에 도착

 

 

샘터의 흔적

 

옥박골

 

도장골

 

정말 오늘 날씨 죽인다.

더워서 땀은 비 오듯이 흐리고

산행 중에도 모기가 물어 댄다.

정말 미치게 한다.

 

배가 고파서 더 이상 갈 수 없다기에

잠깐 쉬면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 본다.

 

멧돼지의 흔적

 

표 고막터

이곳은 얼음골 산행 시

여러 번 쉬었던 곳이다.

 

 

 

왜 표 고막터에

기와의 흔적이 있을까?

혹시 절터의 흔적이었는데

그곳에 다께라는 일본 사람이

표 고막터를 만들어 표고를 재배했는지도 모르겠다.

 

큰 얼음 쇄기골

 

다께의 집터

 

집터에서 조금 내려서서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마지막 부분에 암벽으로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어

얼음골 쪽으로 내려섰더니

임도와 만난다.

 

그곳을 타고 5분 정도 내려서니

얼음골 초입과 만난다.

 

앞서던 구름모자 아저씨가

물속에서 무엇을 잡고 있는데

가서 보았더니

주머니에 천 원짜리가 물속에 풍덩

입장료라 생각하고 하산..

 

 

함박골 초입부터 부지런히 내려서서

와운마을은 트럭을 타고 올라가 차량을 회수

오랜만에 산행에 참여한 정호 형님 때문에 30분 정도 지체

 

반선에 도착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양푼 비빔밥으로 저녁까지 때우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한 것 같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