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상사화를 보러 위도에 가다.

1. 언제 : 2022.8.29

2. 어디 : 위도

3. 코스 : 위도해수욕장~진리~도제봉~망월봉~서해훼리호참사위령탑~파장금항

4. 참석 : 임노욱, 삼치구이

5. 후기

 

"제7회 고슴도치섬 위도 상사화 달빛 축제"가 8.22 위도해수욕장 공연장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금년에는 꼭 위도 상사화를 보러 위도에 들어가 보려고 계획했는데 26일 변산마실길에 붉노랑상사화를 보러 가서 위도상사화 개화상태를 보고 금년에 위도에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데 완도 삼치구이님이 위도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오늘 격포항에서 09:00에 만나기로.

 

07:00 집에서 출발 08:30 격포항에 도착해서 배시간을 확인하니 09:45 배이며 운임은 5,900원이다. 삼치구이님이 도착하고 배표를 예매하고 채석강을 돌아 보기위해 방파제 쪽으로 이동한다.

 

 

 

 

격포항에 배가 아주 많네요.

 

격포채석강은 여러 번 와 봤지만 방파제에서만 채석강을 구경했지 바닷가로는 한 번도 내려가 보지는 못했는데 오늘은 물이 빠져 해안가로 내려가 채석강을 돌아본다. 

 

아름답네요.

 

 

삼치구이님.

 

이곳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인데 물이 빠져야 하고 석양노을이 질 때 사진을 찍는 곳이라 물때 석양노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장소다. 나 같이 게으른 사람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이다.

 

 

이렇게 채석강을 둘러보고 파장금카페리호에 승선, 이곳에서 위도까지는 50분 소요된다.

 

위도에 도착 파장금항에는 버스가 대기 하고 있어서 상사화를 보러 간다고 했더니 무조건 타란다. 해수욕장에서 한 무리가 내리는데 기사님한테 이야기를 해두어 상사화가 많이 핀 곳을 알려 줄 거라 믿고 있었는데

갈수록 상사화가 보이지 않아 이상해서 기사님한테 상사화군락지에 대해 물었더니 해수욕장 인데 지나버렸단다. 순환버스라 다시 그곳에 간다고 해서 편하게 위도 일주를 했네요. 버스요금은 2,000원입니다.

 

 

위도상사화, 흰상사화라고도 하지요. 개체수가 아주 많은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많지 않고 조금 늦어서 꽃은 별로 입니다. 금년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 인지 야생화를 아름답게 볼 수 없는 한해 같습니다.

 

 

 

이곳이 최고의 군락지입니다. 

 

위도상사화를 둘러보고 위도상수원댐 뒤로 등산로가 이어질 거라 믿고 임도를 타고 오르다 보니 길이 없어진다. 다시 뒤돌아 나와 면사무소가 있는 진리에서 위도초등학교로 가는 도로를 가다 등산로와 이어지는 치도교에서 등산로로 들어선다.  

도제봉, 국립지리원에서 나온 지도에 표시된 도제봉하고는 위치가 다르다. 그런데 이정표가 전부 도제봉이라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위도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는가 보다. 그럼 국립지리원의 지도 변경요구를 해야 될 듯.

 

 

도제봉에서 개들넘교까지 가는 길은 내려갔다 비교적 완만하다.

 

진리에서 도제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개들넘교로 오르는 길도 있다.

 

개들넘교에서 망월봉 오름길 바윗길로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힘들게 위도의 최고봉인 망월봉에 도착했네요. 

 

인증사진, 우리는 서해훼리호참사위령탑이 있는 곳으로 바로 내려선다.

 

무릇

 

위도 면사무소가 있는 진리, 해안가와 섬이 아름답네요

 

파장금항

처음으로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네요. 서해훼리호참사위령탑이 있는 곳을 들려본다.

 

1993.10.10. 서해훼리호참사가 있는 날 난 우리집 큰놈 3살 때 목마를 태우고 방장산 산행을 하고 있었는데 오후에 헬리콥터가 많이 떠서 움직이니까? 헬리콥터가 많다고 아주 신이 나서 목에서 뛰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 날이다.

 

 

위도에는 등산안내도 보다. 고슴도치길 안내도가 많아서 등산 코스를 확인하기 많이 힘들었다. 1.5km를 부지런히 걸어서 파장금항에 도착

 

15:15 배를 타고 위도를 빠져 나온다. 다음 산행은 9월12일 지리산세석에 구절초를 보러 가기로 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