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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9년

지리산길 걷기 운봉~인월

by 에코j 2009. 11. 29.

1. 언제 : 2009. 11. 28~29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운봉~인월

4. 참석 : 발자국형님, 노욱, 종신, 망가, 미옥, 승진, 동식, 영희, 아침에 들어온사람(병옥,정순,은정)

5. 후기

발자국 형님이 완도에서 오셨다기에 부안 시골집 김장중인데 밤에 나왔다

대명휴게소에서 형님하고 만나 지난번에 봐둔 서린공원에서 선발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데 갑자기 막영장소를 바꾼단다. 이유도 모르고 나서 허브테마파크에서 하루밤을 묵는다

그런데 새벽부터 내리는 비로 아침부터 난리다.

오늘 구간을 간단하게 설명한 자료-지리산길에서 펌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와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를 잇는 10km의 지리산길.

본 구간은 오른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옛 통영별로 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구간별 주요 지명 : 운봉읍 - 서림공원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비전마을 - 비전마을 - 군화동 - 흥부골자연휴

양림- 월평마을 -인월면 운봉-인월구간은 너른 운봉들녘을 따라 지리산 서북능선과 백두대간을 조망하며

호쾌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10km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

제2구간 개념도


아침을 해결하고 시작지점에서 아침에 출발한 병옥, 정순, 은정이를 기다리는데 아침에 출발한 사람들이

도착하고인월에 차량을 한대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하기전에 정순이의 구수한 말수에 시작전에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동식이를 산수유 따러 가지 못하게

술을 먹여보지만 오늘의 의지는 대단한데


출발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동식이는 산수유를 따러 나가고 두번째 구간 걷기를 시작한다.



시작지점 이정표다



비가 오면 언제나 강쇠호텔에서 술만먹었는데

강쇠호텔도 없어져 버렸고

비가 와도 지리산길을 걷자고 한 약속을 지키는 첫번째다.


서림공원 남자 돌장승

벙거지를 쓰고 수염이 달렸으나

남자 장승에는 귀가 있고

여자 장승에는 귀가 없단다.




여자장승

여자 장승은 마을을 수호한다는 신앙적의미와 서민의 소박한

표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민소자료의 연구가치가 있다나...


제방길이 시작된다.


오늘은 비가 오는데도 아무도 군소리 없이

전부 따라 나선다.


지리산길 걷는 재미는 바로 이거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걸으면서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것

이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것 같다.


황산대첩비지


발자국형님과 구름모자


어휘각















황산대첩비를 왜 이렇게

파괴를 했을까...















송흥록 박초월 생가터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비전마을.
이 작은 마을에는 지리산권의 주요 사적지인 '황산대첩비지'가 있고, 그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자리합니다.
지리산권 문화의 상징인 '판소리 동편제(東便制)의 탯자리'가 바로 그것이지오.
지리산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가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시골 마을,
그냥 평범하고 한적한 이 농촌마을에서 저 유명한 판소리 동편제가 태동한 것입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동편제의 창시자인 가왕(歌王) 송흥록(宋興祿)과 그의 아우 송광록, 손자 송만갑의 출생지입니다.
또한 여류명창 이화중선, 박초월, 안숙선, 강정숙 등이 태어나 소리를 익히며 성장한 '소리의 성지(聖地)'랍니다.








첫번째 쉼이다.

역시 우리는 술이 있어야 하루가 즐거운 사람들이다.

비오는 중에, 있는 술을 일차로 다 마셔버렸는데

비가 내리는데도 지리산 지리산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

방을 빼줄려고 자리를 털고 일어섭니다.


비가 오는데 마을 할머니는 손자 자전거를 타고

교회를 가시는 중이란다.


남천 열매




노박덩굴열매





도로도 건너고




옥계저수지는 댐을가로 질러 오른다.


옥계저수지


저수지 둑도 건너고



쑥부쟁이



새롭게 만들어진 곳 같다.

지리산길 탐방객 숙박시설


흥부골 자연휴양림


인월막걸리 맛을 보기 위해

두번째 쉼을 하면서 막걸리를 먹는다

인월 막걸리 한병에 2천원 김치안주는 꽁짜




2병만 먹고 가자고 했건만 6병까지 먹어치운다.


구인월마을









영원사

우리가 길을 잘못들어 남들은 보지 못한곳을

보고 왔네요..

망가님은 단청 안한곳만 보면

돈으로 보인답니다.



탐방안내소에 들려 서명하나 하고

차량 대포지점에 가보니 동식이가

가족들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소고기 두근떠가지고 다시 출발지점으로 이동

발자국형님과 저는 다른일때문에 먼저 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한잔 더 하고 나왔나 봅니다.

비가 오는중에도 술을 먹고 노는것 보다 비를 맞고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또한 새롭고 행복했지요...

그야 물론 막걸리가 있어서 더욱더 좋았지만...

이렇게 지리산길 2번째 구간을 마무리 했네요..


이산행기는 다음카페 불휘기픈산악회(http://cafe.daum.net/jechoroba)

전북의산(http://www.jechoroba.com)

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