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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9년

구례 오산의 사성암

by 에코j 2009. 11. 23.

1. 2009.11.21

2. 어디 : 구례 사성암

3. 후기


오산에 있는 사성암 진즉부터 가보고 싶어 밑에는 여러번 갔는데

올라갈때 내는 차량비용때문에 식상해서 가보는것을 포기하기를 여러번

하지만 오늘은 큰맘을 먹고 사성암을 올라본다.


4명의 고승, 즉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불린단다.

또한 송광사 제6세인 원감국사 문집에는 사성암이 있는 오산(獒山) 정상에 참선을 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이들 바위는 도선, 진각 양국사가 연좌수도 했던 곳이라고 나와 있다.

이와 같은 기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이래 고려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 온 법당은 바위를 쪼아 그 돌로 축대를 쌓아 절벽에 절묘하게 세워놓았는데

그 모양이 절벽과 한 몸을 이룬 탑의 모양이다.

사바세계 위로 봉긋이 솟은 산 전체를 기단으로 삼아 정상에 석탑을 세운 모습이

자연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사찰임을 느낄 수 있다.

절벽 옆으로 계단을 만들어 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신도들의 기원이 담긴

기와로 단장이 되어 있어 계단 하나하나가 발원의 계단 같다. 



그 계단을 올라가 법당입구에 서서 아래를 보니 오금이 저려온다.

뒤로 물러나 법당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법당과 달리 벽에 벽화가 보인다.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라는 벽화인데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 약 25미터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찻잔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 2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에 있는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와 곡성평야가 한눈에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그곳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산뿐이다

사성암은 SBS 드라마 <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많은

참배 불자들과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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