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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9년

한적한 지리산 서북릉

by 에코j 2009. 8. 9.

1. 언제 : 2009. 8. 7~8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학생교육원~세동치~바래봉~운봉

4. 참석 : 노욱,종신,망가,미옥,정순,은정

5. 후기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금요일 오후에 내리는 비 무섭게 내린다. 내일 에코산악회 산행이 있는데 어찌할까? 고민하다. 산행을 취소.

 

새벽에 일어나 보니 달이 떠있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날씨만 맑다 정말 미치겠다. 아침에 집안에서 빈둥거려보지만 불안하기만 하다. 난 어쩔 수 없나보다.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지리 주능선에 올라 잠이 자고 싶어서다. 그런데 아침에 일찍 나섰지만 만나 출발하는 시간은 비슷하다.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출발시간이 늦어 벽소령을 오르기는 늦어 버렸고 대신 세동치에 올라 자기로 하고 학생교육원으로 들어선다.

 

오르는 길 무지하게 덥다. 세동치에 올라 샘으로 내려가 터프를 설치하고 하룻밤 잘 준비를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와 술을 먹고 구름 속에 잠을 자는데 어지간히 나무에서 물이 떨어진다.

 

 


배초향

 


물봉선

 


패랭이꽃

 

아침에 정순 은정이가 올라온다기에 09:00까지 기다린 후 합류 바래봉까지 산행을 하기로, 준비하는데 1시간 이상 지체한다.

 

 


어수리


달맞이꽃


솔나물

 


미나리아재비

 


짚신나물

 

샘터에서는 밤새 터프에 물을 털어내느라 고생했는데 이곳에 올라서니 비가 하나도 오지 않았네요. 어젯밤 이곳에서 잤으면 아주 좋았을 텐데 이곳에서 아직도 출발을 하지 못하고 소주 한 병이 무너진다.

 

 


고추나물

 






용가시덩굴

처음보는 놈이다.


둘이만나면 조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산행이 아주 즐겁습니다.

정순이의 어록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기억나는것이 하나도 없네요

오늘은...


마타리

 


자주꿩의다리

 


산수국

 


장마탓인지

이상한 버섯이 지천이다.


산딸나무열매

 




계란버섯

 


톱풀


폼이좀 사나요

허리배낭이 20년만에 바꾸었나 봅니다.

모두 박수를

이제는 거지 패션을 졸업한답니다.

이제는 배낭만 바꾸면 됩니다.

 


게란버섯

 


까치수영

 


1200고지에 올라

두번째 쉼을 한다.

여전히 오늘에 강적은 정순이와 종신이다.


이제야 하늘이 조금 게이나 보다.

 


산수국

 


기린초

 


서북능

여름에는 오는 사람이 없다는 줄은 알지만

이렇게 한가한줄은 몰랐다.

우리가 전세를 냈다.

자주꿔의다리

 


등골나물

 


바위채송화

 


개이빨버섯

 


참취

 


앞서가던 사람들이 멈추어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원추리와 마타리 군락이라

증명사진을 남겨야 된다고

찍사를 기다리고 있다.

 










범부채

 




구름속에 한적한

서북능을 걷는 맛도 아주 좋다.

 


흰여로

 

서서 무었을 그리 열심히

바라보는지

가서보았더니

패랭이꽃이 지천입니다.


패랭이꽃


팔랑치

오늘 보니 팔랑마을로 내려가는길

이제는 비지정 등산로가 아닌지

이정표도 없어지고

막았던

줄도 없어졌던데

정확한 인폼은 아니다.

 


사위찔빵

 


참나물

 


물레나물

 






타래난초

시내에서 화분에 담아 5,000원씩 판다네요..

이곳에 아주 많던데

아르바이트 하자고 하는데

될지 모르겠어요


고마리

이곳에는 지천으로 깔려 있네요

 


이곳은 겨울에는 상고대로

여름에는 나름대로 멋집니다.


버섯그놈참 이상하게 생겼는데

이버섯을 누가 먹었을까요

아마 오늘밤 자기 힘들듯하네요


바래봉샘에 도착

지난번 실패한 국수때문에

이번에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역시 전문가가 만드는 비빔국수

정말 맛있다.

 


나도잠자리난

 


타래난초

 


도리지

 


사위질빵

 


도라지

 


등골나물

 


애기탑꽃


며느리밥풀

 

점심을 먹고 야생화공부를 하며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꽃버섯과 국수버섯을 따가지고 즐거운 맘으로 마을까지 내려선다. 이 버섯으로 이번 주 모임 때 요리를 해온다니 기대가 됩니다.

 

바래봉 철쭉 때문인지 허브축제 때문인지 많이도 변했다. 택시가 없어 히치로 운봉에 나와 택시를 타고 가서 차량을 회수 종신이는 휴가가 내일까지라 성제봉 어디에 들려 상운사 터를 확인해야 된다기에 남원에 내려주고

 

전주에서 막걸리 한잔하려고 했는데 미옥이도 술을 못 먹는다기에 나중에 한잔하기로 하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함께 하신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부터는 당분간 능선에 올라서서 잠을 자리로 했음니다 참고들 하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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