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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9년

개같은 산행 지리산

by 에코j 2009. 7. 27.

 

1. 언제 : 2009. 7. 25~26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심원~노고단계곡~노고단~심원

4. 참석 : 노욱, 종신, 망가, 미옥, 병옥, 정순, 은정, 바지락

5. 후기

 

덕유산 산행이 끝나고 농협창고주차장에서 바로 남원으로 틀어 내려간다. 남원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비도 올 것 같아 강쇠호텔에 자리를 잡는다.

완도 바지락이가 가지고온 전복으로 회전복백숙을 끓여 맛있게 먹고, 아침에 전복죽까지 완전하게 배터지게 먹는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무지하게 습기가 많고

이슬을 털며 오르는 기분은 별로다.


하지만 장마덕에

계곡물은 불어 어디를 봐도

장관이다.




















첫번째 쉼을 한다.

오늘도 구름모자교주님의

설교는 이어진다.

길의 흔적이 희미해지더니 갑자기 위쪽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여 올라봤더니 이런 배수구가 보인다. 용도가 뭘까? 수로일까? 상수도일까?

 



위와 같은 수로가 하나 더 보이더니 길의 흔적도 없어진다. 그래서 계곡을 타고 오르는데 \갑자기 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구름 속에 자세히 보니 바로 노고단 가는 임도가 보인다. 그래서 그곳에서 잠시 쉰 후 바로 계곡을 버리고 능선을 잡아 오른다. 하지만 능선까지 가는 길 환상의 길이다.

 

능선에 올라 보니 노고단까지 갈려면 아직 멀었다. 너무 빨리 계곡을 버렸나 보다. 노고단 돌탑이 보이고 조심스럽게 심원 내려가는 능선 길을 찾아보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다. 혼자서 돌탑까지 나가 길을 확인해 보지만 초입을 모르겠다. 별수 없이 사선을 그어 가며 내려오니 길과 만난다. 그래서 여유롭게 내려오는데 아니 이게 뭐야 대판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대관절 능선 길 잡아 내려오는 길의 초입이 어디지 내가 분명히 80년도에 돌탑있는 곳에서 능선을 잡아 바로 내려선 기억이 있는데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미치겠다.

 


며느리밥풀

 


둥근이질풀


원추리

 


송장풀

 


미역줄나무

 


까치수영

 


노루오줌풀


토현삼

 


참취꽃

 



계곡과 만나는 지점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내려서서 후미를 기다려 보는데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기다리다 지쳐 왔던 길을 올라서는데 정순이가 내려온다. 아마 내려오면서 푹 쉬었다 오나보다. 이곳에서 돼지불고기, 실패한 국수로 점심을 먹고 심원마을로

 








산수국

 




다들 이모습이다.

 

심원마을에 도착해보니

휴가철인가보다.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일출식당에 도착 사모님이 머리에 꽃만 하나 꽂으면 미친년 이라고 하겠단다. 맥주로 뒤풀이를 하고 서운하다기에 전주에서 막걸리를 한잔 더 하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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