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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20061021 금남호남정맥 서포트

by 에코j 2006. 10. 23.

1. 언제 : 2006. 10. 21
2. 어디 : 금남호남정맥
3. 코스 : 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
4. 참석 : 이정만, 양수당+1, 안숙영, 서포트(노욱, 망가)
5. 영상후기

에코의 얼굴들

금남정맥 금강의 남쪽 보라고 말하면 남들이 알수 있을지 모르겠다. 몇번째 도전인지 모르겠다. 한번도 끝까지 이어보지 못하고. 맛만보다 마는 산줄기 이어 걷기 하지만 산행을 하고 못하고는 나한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언제나 산에 간다는것, 산에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다.

이제는 산줄기 있는 사람은 정기맴버로 등록된 사람들은 5명이다. 아마 다른 분들은 개인적으로 바쁜건지 아님 산줄기를 이어가는 정맥산행은 재미가 없는건지.

전주에서 07:00시에 출발, 화심에서 방향을 동상으로 틀어 피암목재에 도착
커피를 한잔하기 위해 물을 챙겨보지만 너무나 심한 가뭄에 피암목재에는 물이 한방울도 없다..

별수 없이 매점을 둘러보며 혹시나 물이 있는지 확인해 보지만 물통 3개에 물이 있는데 물통에 이끼가 있어 도저히 식수로 먹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양수당님 배낭속에서 물을 꺼내 커피를 한잔씩하고 기념촬영도 하고
본대는 두 번째 구간을 이어가기 위해 출발. 드디어 두번째 구간 시작이다. 오늘 산행은 피암목재에서 시작해서
장군봉을 거쳐 싸리재, 태평봉수대, 작은사리재까지다. 잘 다녀오라하고
서포트조인 나와 망가는 운장산으로



서포트조는 운장산으로 전망이 좋은곳에 보이는 오늘 가야될 금남호남정맥 운해가 멋지다.




연석산이다.

동상쪽 계곡에는 단풍이 곱다. 실제로는 금년에는 가뭄이 너무 심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다 말라 죽는다. 단풍이 그래도 있는 곳은 물기가 있는 음지지역하고 계곡지역이다.



서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이게 누구일까요?

정수암쪽...




서봉의 이정표





운장산은 서봉 중앙봉 동봉이 있다 보통사람들이 운장산이라고 가는곳이 서봉이다. 서봉에서 바라본 운장산 중앙, 동봉



서봉 사이로 바라본 방곡리쪽 능선과 계곡 정수암 쪽 길이 개발되기 전에는 운장산 오름길 중 가장 빠른 길이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올랐는데 요즘은 이곳으로 오르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곳이다. 이길의 마지막 부분의 산죽이 환상인데.

오늘 산행은 서포트이기 때문에 정상에서 한시간 넘게 놀며 운장산 감상을 한다.

내려오는 길에 오성대를 알려주기 위해 연석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오다.두꺼운 로프를 타고 조금더 내려서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야 된다. 하지만 우측길은 유심히 살피지 않은면
그냥 지나친다.



오성대다. 운장 송익필선생이 기도 드렸던 곳 이곳은 보통사람들한테 설명을 해주어도 찾기 힘들어 하는 곳이다. 하지만 난 이곳의 추억을 생각하면 혼자서 웃음짓는다.

94년도 일거다. 아파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람과 산 취재산행을 할때 마취도 풀리지 않은 상태로 산에간다고 배낭을 쌋더니 각시나 날처다 보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더니 한심하단다. 그날 이곳에 와서 비박을 했다. 오름길에 마취가 풀려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 이곳에 오르면서 생각하길 내가 미치기는 미쳤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 조선 중종때의 서출(庶出)인 성리학자 송익필이 은거 하던곳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문하에 김장생, 김집 등 많은 학자를 배출한 송익필의 자(字)가 운장(雲長) 이었기에 이 산의 명칭을 그때부터 운장산이라 했답니다.

오성대 샘터 심한 가뭄과 사람들이 샘이 있는지 조차 몰라 거의 사용치 않는다. 하지만 비박할때는 유용하게 사용하는데 낙엽이 샘속에서 썩어 고약한 냄새 때문에 도저히 식수로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 청소를 하고 왔으니 나중에 간사람들은 괜찮을지 모르겠다. 언제 시간 되면 샘을 정비한번 해야 될려나 보다.



위에 올라가서 제대로 찍어봤다. 아마 지금까지 오성대의 제대로 된 모습을 한번도 못봤는데 처음인것 같다.

이바위 위에 탑이 있다.



산행을 마치고 배가 고파 운일암 반일암에서 점심을 먹고. 술도 한잔하고 금남정맥하는 팀을 기다린다. 작은 싸리재에 다왔단다. 임도 지났어요. 아니요. 봉수대터가 어디요. 임도 다음이 태평봉수대인데요. 그래요. 지금있는곳은 금강과 만경강 분기점
그럼 더 내려와요. 아직 멀었어요. 조금후에 다시 전화 싸리재까지만 해야 겠네요. 먹던것 다 멈추고 싸리재로 올라 수고하신 우리님들과 한잔술을 더 먹고 하산.

망가님이 준비해간 닭도리탕 죽여주더군요.

싸리재에서 하산식을 마무리하고 오늘 근무들어가는 제수씨 때문에 서둘러 전주로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함께한 에코님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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