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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200930 지리산 통신골

by 에코j 2006. 10. 1.

1. 언제 : 2006. 09. 30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중산리~통신골-법계사-순두류
4. 참석 : 6명(노욱, 망가, 환휘, 정만, 용수, 숙영)
5. 영상후기
인터넷에 지리의 단풍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갑자기 2년전에 가본 통신골의단풍이 보고 싶어진다.
신청을 5명으로 한정해서 카페에 번개산행을 공지한다.

아침 06:30분에 점방에 나가보니 용수가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다.
근무를 마치고 나오는 환휘형님까지 총 6명이 중산리를 향해 출발한다.
가면서 산청휴게소에서 한번쉬고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08:50분이다.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모르겠다. 조금 천천히 달려가야지.

09:00 중산리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념촬영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지리 밑자락은 단풍이 아직 빠른가보다. 이러다 오늘 단풍을 하나도 보지 못하는것 아닌지 걱정이 된다.

칼바위 이전에는 설명판이 이었는데 찾아 보아도 없다.
아닌가 하고 조금더 가보지만 분명히 칼바위인데 안내판은 사라졌다.

09:28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을 오르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유암폭포를 거쳐 장터목 산장으로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정말옥 같이 맑은 물이다.

오늘 처음으로 보는 단풍나무 이정도면 위에서도 단풍을 볼수 있을것 같아 걱정 끝이다.

망가의 공갈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동 슈퍼마켓 배낭속에서 오늘도 대단한 것들이 나온다. 모두 즐거운 맘과 풍부한 먹거리에 즐거워 하고 있다.

10:58 유암폭포 기존 등산로를 버리기 위해 계곡으로 내려서서 사람들의 동정을 살피고 있다. 설악 단풍이 멋있다는 소리에 다들 설악으로 들었는지 등산객이 많지는 않아 별 눈치 보지 않고 통신골로 들어선다.

통신골로 들어서 첫번째 바위를 넘어서니 바로 이어지는 풍광이다. 정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한다. 와~ 멋있다는 소리에 하지만 이곳보다는 위가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단풍이 너무 멋져 가던길을 못가고 입만 벌리고 카메라만 들이덴다.  그런데 환휘형님 말대로 본 것의 1/3만 되었으면 하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 않아 마음아프다.

말 그대로 삼매경이다.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찍사들.

이곳이 경치 좋고 물 좋고 배도 고프고 자리도 좋고 에라 모르것다. 점심이나 묵자 라면 3개에 김밥 10줄로 배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겁나게 묵어 버린다. 조금 아쉬운것은 양수당님이 없어서 막걸리가 없네.
오르면 오를 수록 단풍의 색깔은 진하게 들어가고 통신골에 흠뻑빠져만 가는 우리님들.


이곳이 통천문골과 통신골 삼거리다. 봄에 왔을때는 비가 와서 이위의 바위를 오를 자신이 없어서 미친척하고 바로 통천문골로 올랐 데. 오늘 가서 보니 그냥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거듭 든다. 하지만 단풍은 환상이며 최고의 절정입니다.

통천문골로 들어서 처음으로 올라선 바위에서 바라본 조망 그리고 밑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망가님과, 정만이형.

단풍에 불이 났지요.

구름속에 가려 정상 쪽을 안보여 주더니 살짝 구름이 걷히면서 정상부근을 보여 주네요.

찍사폼 죽입니다. 카메라 바뀌었지 찍사폼 바뀌었지 그런데 안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나요. 카메라 펌푸질 당한김에 물 품지요. 형님~

통신골을 선두로 오르는 숙영낭자 숙영이는 평소에 계곡산행을 싫어한다. 신발이 바뀌더니 망가님왈 숨은 천사가 날개를 달았나 왜 그리 잘가는겨~

숏다리에 비애는 없어져 부렸다.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위가 바로 통천문을 바로 올라서면 보이는 곳이다. 아마 이곳에서 우러러 보는 지리 천왕봉 쪽 모습이 가장 웅장해 보이는것 같다.

우리가 올라온 통신골 끝.

통신골을 올라서니 제석봉 쪽의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아마 남 쪽보다는 북 쪽의 단풍이 더욱더 멋지게 들었나 보다.

중봉 쪽의 멋진 모습은 구름이 심술을 부려 보여주기 싫은가 보다. 하지만 잠깐식 보이는 모습 멋지기만 하다..

14:30 천왕봉이다. 마지막 오름길에 주능에서 사람소리 때문에 조심스럽게 올라.
제석봉쪽으 멋진 단풍에 다시 한번 놀라고 천왕봉에 들렸다. 사람이 많아 바로 옆봉우리에서 간식을 먹고 기념촬영. 다들 행복해 하는 모습. 이런 모습때문에 산에 오르는것 아닐련지.

내림길에서 본 단풍중에 가장 멋지게 단풍이 든 모습이다.

법계사 바로 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문창대 저번에 문창대능선을 걸으면서 시끕했는데 바라보는 모습은 멋지다.

05:50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 로타리 산장에서 후미조와 합류 순두류 쪽으로 내려가기로 합의후 순두류에 도착 다시 후미와 합류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 맥주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한다. 이번으로 통신골이 3번째다. 하지만 언제 들어도 멋진 계곡인것 같다.

주차장에 차를 가질러 가는데 시끄럽다. 그런데 이게 누구야 돌하나와 참꽃마리다.
너무나 오래만에 본 사람이라 그런지 모두들 반가워 어쩔 줄 모른다. 오늘밤에 이곳에서 비박을 하고 내일 천왕봉을 오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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