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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20060902 지리산 용수골

by 에코j 2006. 9. 8.

1. 언제 : 2006.09.02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직전마을-피아골대피소-용수골-반야봉4거리-임걸령-용수골-직전마을
4. 산행시간 : 도움이 되지 않음
5. 들머리
피아골 대피소에서 임걸령쪽으로 오르다 보면.. 철다리를 하나 건넌다. 이 다리를 막 건너서면 계곡쪽으로 나 있는 길은 줄로 막았고. 주등산로는 계곡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막아놓은 줄을 건너서면.. 된다.
주능선상에서는 반야봉사거리에서 바로 밑으로 내려서면 된다고 생각하면됨..
6. 영상후기
이번주에 지리에 들고 싶어 공지를 띄워보지만 아무도 간다는 사람이 없다.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점방문을 닫고 길을 나선다. 용수골 말은 여러번 들어봤고, 들머리는 아는데 한번도 가보지 않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구례에서 피아골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계곡은 차를 가지고 와보기는 처음인지라 자꾸만 했갈린다. 아침을 먹지 않아 가계에 들려, 초코파이 몇개를 사고, 점심으로 라면 두개를 준비 혼자 무작정 올라본다. 새로 산 카메라의 기능을 숙달시키기 위해 시간에 무관하게 사진한컷에 이렇게 저렇게 여러번 해서 사진을 담아본다. 이러다 보니, 피아골산장까지 몇시간 만에 올랐는지 모르겠다..


산장에서 놓아둔 모이를 보고
사람이 있어도 거침없이
먹이를 먹고 있는 다람쥐...

10분 정도 오르니 계곡 삼거리가 나오고 철다리가 나온다.
이곳을 막 건너니 용수골로 들어서는 길은 막아져있고
주등산로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나는 이곳에서 줄을 넘어선다...

용수골...
너무나 한적한 계곡이다.
아니 길이 중간에 너무 잘려
도무지 길 찾는것이 보통 힘든것이 아니다..


해발 1000을 넘어서니...
계곡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불무장등 어디에서 시작해서 내려오는
계곡 같은데.. 폭포가 멋지다. 이곳에서 난 좌측 주계곡으로 방향을 잡아 오른다.

이곳을 지나니
계곡에 나무들이 넘어져 있는것이..
원시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노고단 쪽 모습>

계곡이 끝날것 같으며 끝날것 같은데도 수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좌측으로는 지리 주능이 지척인데..
계곡은 한없이 이어진다.
배가 고파... 점심을 먹기 위해 휴식을 취한다.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바로 물이 없어진다..
그리고 등산로 다운 길이 나타난다.
사람소리가 들리고...
조심스렇게 올라서니..
바로 반야봉 삼거리다....

노루목 삼거리에서 쉬면서...
지리 주능을 관망해 본다...


<천왕봉쪽 모습>


사람들이 쉬고 있는데도
사람주위를 돌아다니는 새..

임걸령에 도착...
오침을 한숨 즐기고..
. 샘터에서 물을 마시고
수통에 물을 보투하고 어디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예전에 내려서본 길이 궁금해.. 샘터에서 바로 용수골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선다.
예전과 같이 여전히 공포의 너덜지대다...

 

용수골 계곡에 내려서니..
바로 이런바위가 있다..
여기를 포인트로 잡을면 될듯하다...

산장에 도착, 아침과는 다르게 등산객이 상당히 있다..
아침에 마주친 산장관리하는 사람이 아는체를 한다.
이것 저것좀 물어보고...
질매재에 간다고 했더니 가지 말라고 말린다.
요즈음 단속이 심해.. 걸릴확률이 높단다...

그리고 용수골은 98년도에 지리산 일대에 폭우로 길이 많이 짤려 있단다..
그래서 길 찾기가 힘들었을 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이렇게 해서 지리 못가본 코스 한개를 마무리 해본다..


<화엄사...>

직전마을에 내려서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노라니...
망가님 전화다...
화엄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일 쉬어도 된다고...
대둔산에 가고 싶단다..
화엄사에 들려.. 망가님을 모시고..
전주에 들려..
점방을 보다.
귀용이랑 함께 대둔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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