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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금남호남정맥 마이산구간

by 에코j 2006. 7. 1.

1. 일시 : 2006.07. 01
2. 어디 : 금남호남정맥 (마이산구간 땜방산행)
3. 코스 : 30번국도-마이산-강정골재
4. 참여 : 재환, 운풍, 아라리님, 노욱, 환휘
5. 산행시간
6. 산행후기

< 암마이산을 받치고 있는 기둥..>

은수사에 올라서니 30번 국도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다. 잠시 인사를 나누고 지난주에 길이 막혀서 못갔지만. 가서 확인해 보고 우회를 하자고 하고 올라서보니 이건 뭐야 그냥 넘어갈 수 있고만 간단하게 장애물을 넘어서 정맥길에 들어선다. 첫 번 째 쉼터를 지나고 능선에 올라서서 능선을 내려서는데 이상하다. 북부주차장이 보인다. 빽~ 그러고 났더니 이 폭우속에 이렇게 큰 우산이 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것은 꼭 이 모습이 암마이산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네..










마이산 반대쪽 모습

지난주 초입을 찾지 못해 헤멘곳을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니 마이산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네요. 아마 비오는날 산행하는 것을 보면 남들은 미친놈이라 욕을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하니. 그래서 우리는 산쟁이 갑자기 산노래가 생각나네요.

제목 : 산사나이

산에는 마음이있어 산사나이의 보금자리 너없이 못사는사람은요 산사나이들 뿐이라오.

어떤 바보가 산사나이를 미친놈이라 욕을했오. 그러나 산사나이는요 웃으면서 산에가오.

산사나이여 홀리지마오 아가씨들의 유혹에요. 아가씨 사랑은요 산에 날씨와 같다오.

아가씨들아 외면을마오 산사나이의 모습에요. 불타는 정열은요 산사나이에 있다오.

아가씨들아 못기다리거든 산에올라와보시구료 산사나이가 지어놓은 밥맛을 보시구려.

젊은이들아 산에올라가 호연지기를 길러보라그러면 아가씨들이 살며시 미소하리


전주 진안간 도로에서
보면 호남정맥 능선상에 있는 바위 모습이 멋지다. 그런데 옆에서 보니 도로에서 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바위와 운해의 모습이 합해지니 더욱더 멋지네요.

내림길 소나무 밭. 중간중간 벌목으로 길을 틀어 놓아 짜증나게 한다. 하지만 뒤돌아 본 마이산의 모습에 짜증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산행을 마치고 강정골재에 내려서니 날씨가 겐다. 조금은 서운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가면서 점심을 먹고 가잔다. 하지만 비를 피하면서 점심먹을 자리로 고민해 보는데 떠오른곳이 없다. 가면서 찾아보기로 하고 출발.

오면서 동네 모정을 찾아보지만 없어서 남원은 시장이 모정도 많이 지었던데 이곳은 산꼭대기에 의자만 만들어 놓았지 왜? 모정이 없는겨 하고 어떤 사람 욕을 하면서 오는데 그렇지 거기가서 먹으면 되겠다. 바로 궁항리 들어가는 육교 밑. 그리고 깜박이를 넣고 들어갈려는데
뒤따라오던 회장님 차가 그냥 지나처 버린다. 어쩔 수 없이 모래재를 내려오면서
쉼터에서 전을 벌린다.

환휘형님이 준비해온 돼지 갈비 회장님이 준비해온 갈비살 정말 행복하다. 이어서 창구님한테 아라리님이 전화를 해서 약을 올리니 바로 오신단다. 그런데 이곳에 오 려면 화심에서 역주행하고 와야 된다고 알려 주었는데..
정말로 비를 맞고 역주행해서 20대 기분을 느끼며 오셨다. 창구님의 참석으로 뒷풀이가 더욱더 즐거웠던것 같다.

산행에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