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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5년

하루에 두번 산행을 점봉산

by 에코j 2005. 9. 1.

1. 일 시 : 2005. 6. 24 ~ 25
2. 장 소 : 점봉산 (1424.2m)
3. 소재지 : 강원군 인제군 일원
4. 참석자 : 임노욱외 24명
5. 산행시간 :
-6.24일 10:15 전주출발
-6.25 일
- 03:15 오색도착
- 06:00 갈림길
- 06:30 점봉산 도착
- 08:30 곰배령 도착
- 11:00 강산리 삼거리 도착
- 14:20 공배령을 넘어 오색에 도착
- 15:20 오색 출발
- 20:30 전주도착

6. 산행후기
직장산악회에서는 매년6월이 되면 평소에 갈 수 없는 먼 곳으로 1박2일 산행을 떠난다. 하지만 평소에 박산행을 자주 해보지 않아 일박산행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금년에는 처음으로 무박산행으로 점봉산을 해보자고 결정한다.

점봉산은 설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지만 국립공원쪽에서는 어느 곳으로든 올라갈 수 없는 곳이다. 점봉산은 12담 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 이나 오색으로 오르는데 계곡을 구경하는 수준이다. 점봉산 산행코스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벽이라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오색부터 시작 점봉산에 오른후, 오색 쪽으로 떨어지면 문제가 될 것 같아 반대쪽인 강산리 쪽으로 하산하려는 계획을 잡는다.

도청이 신청사로 이사를 하고 비어있는 도청은 쓸쓸하다 못해 적막하기만 하다. 122:00가 되자 산행신청한 사람들이 전부 모여 출발, 서신동에서 한명을 태우고 차속에서 산행주의사항을 이야기하고 모두 잠나라로, 한참 자다 눈을 뜨니 중부고속고돌 원주휴게소다 잠시 휴식한후 다시 한숨 자고 났더니 한계령을 넘어가고 있다.

03:15 예상시간보다 한시간 빨리 오색에 도착, 오색은 벌써 설악산 오르는 사람들은 위해 개방되어 있고, 우리는 민박촌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를 잡고 산행을 준비한다. 처음와 보는 산은 항상 초입 찾는 것이 문제다. 점봉산은 처음 와보는 곳이라 들머리 때문에 여러 번 빽을 하 후 산행 길에 접어들고 부터는 조금의 여유가 있다.

05:00 야간산행 나름대로 재미있다. 차가 넓어서 그런지 푹 잔 탓으로 걱정한 것 보다 힘들지 않게 삼거리까지 올라선다. 후미까지 기다리고 나니 먼동이 튼다. 먼동이 트는 중간에 보이는 우리고유의 적송 정말 장관이다.

이곳부터는 백두대간 길이다. 길은 아주 잘 나있고. 오름 길 역시 아름답다. 주위에 피어 있는 금마타리가 마냥 멋지게만 보인다. 하지만 멧돼지는 뭐를 찾아서 먹는지 방금전에 파해친 흔적이 아주 많다.

06:30 처음으로 산행에 참여한 몇분을 위해 후미까지 기다린 후 점봉산을 향에 오른다. 점봉산에 올라보니 백두대간 하는 사람들이 몇 사람이 보이고 전부 우리 식구들이다. 아침을 먹고 기념촬영 후에 작은점봉산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야생화의 천국이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아 저 멀리 동해바다. 설악산을 조망할 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을 내보지만 내려서면서 보는 조망 뒤돌아 보는 점봉산의 조망이 마냥 아름답기만 하다.

08:30 다리에 쥐가 내려 고생하시는 분 다리 맛사지를 해준후 곰배령을 향해 달린다. 선두는 벌써 곰배령에 도착 단잠을 자고 있다.

야생화의 천국 곰배령에 얼마나 와보고 싶었 했던곳인가. 하지만 지금은 야생화가 붓꽃외에는 그렇게 많은 종류는 없는 것 같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강산리를 향해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오는 길에 박새꽃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내려서려는데 아줌마가 박새꽃을 꺽어 발로 문지른다. 이유를 물으니 외래종인데 점봉산에 너무나 많아 약으로 죽이고 있다고 이놈은 없애야 한단다. 그러고 보니 박새가 엄청 많은데 전부 타 죽어가고 있다.

내림길은 정말 편안하다. 바위가 적고 흙이 많아 정말 하산하기 편안한 곳이다. 내려가서 목욕할 시간이 없으니 단체 알탕을 하자면서 웃으면서 내려서니 벌써 강산리 마을에 도착 강원도 깊은 골짜기도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집들을 다시 짓고 있어 산골 고유의 맛이 없다.

임도를 타고 삼거리까지 내려서서 보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야 할 차가없다. 전화기를 켜 보니 메시지가 들어온다. 차가 지금공사중이라 진입할 수 없어서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전화로 돌아서라도 오라고 해보지만 넘 멀다. 후미까지 기다린 후, 걸어가기로 결정을 하고 신작로길을 타고 내려가는데 이건 아니다.

댐공사하는 곳에서 잠깐 쉬면서 마을 주민한테 물어보니 16km을 더가야 목적지에 도착한단다. 다시 상의한 후 만목령을 넘어 오색으로 가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결론을 내리고 트럭을 타고 다시 마을로 들어선다. 예상시간보다 한시간 빨라 좋다고 했건만 한시간이 아니라 두시간이 늦어진다.

단목령 오름 길은 거의 평지길이다. 단목령에 도착해 보니 아침에 백두대간 하는 사람들이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후미를 기다린 후 오색까지 3km 계곡 길로 내려선다. 계곡 중간에서 알탕을 하고 선두는 출발하고 후미를 기다린다.

후미와 합류후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오색을 향해 내려선다. 빈집이 나오고 집을 지키고 있는 진돗개 무지하게 무섭다. 이곳을 지나 오색에 내려서니 선두는 한잔 술로 기분들이 아주 업되어 있다.. 후미조가 도착하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당초계획보다 산행을 길게 아니 두 번이나 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또 버스의 문제로 다들 성질 낼만하지만 아무런 불평 없이, 단목령을 넘어선 것을 대단하게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산행기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달에는 지리산입니다. 지리산 어느 골짜기를 갈지 본인들의 의사를 적어 주세요..

기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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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점봉산 산행은 보통사람들이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점봉산을 찍고.. 담목령으로 해서 오색으로 내려온다. 만약 강산리쪽으로 산행을 계획한다면. 차량의 지원없이는 상당히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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