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0.8.23
2. 어디 : 노고단
3. 코스 : 성삼재~노고단~우번암~상선암 입구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병도, 이미옥, 김혜경
5. 후기
단톡방에 바람개비가 오늘 아침 노고단 사진이라며 올렸는데 산오이풀이 지고 있는 것 같아 오이풀을 보러 가자고 했더니 내려 올 때는 오랜만에 우
혜경이 차는 상선암 입구에 주차하고 종신이 차로 성삼재로 올라 산행 준비를 하고 오르는데 무지하게 덥네요. 노고단도 한여름 꽃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나 보다. 제일 많은 꽃이 물봉선, 진범이 피기 시작하네요.
병조회풀, 노고단에 유별나게 많은 이 꽃이 무슨 꽃인지 병도가 물어본다.
지리고들배기
무냉이 고개에서 오래 쉬는 것 같아 먼저 출발 노고단 대피소는 햇볕이 너무 따가워 바로 노고단고개에 올라 탐방 신고를 하는데 어렵게 QR코드를 다운 받아 신고했더니 후미 도착,
노고단 오름길 둥근이질풀하고, 산오이풀, 원추리가 아주 많고요. 구절초 쑥부쟁이 물매화은 이제 피기 시작하네요.
하늘만 조금 열렸으면 더 멋질 텐데 산오이풀 넘어 노고단
꿩의비름꽃, 이제는 야생화 이름도 가물거린다.
정영엉컹퀴
끝물인 원추리
산오이풀 이놈을 보러왔는데 조금 늦어서 별로입니다.
물매화가 꽃봉오리만 있더니 한 개체가 꽃이 폈네요. 아름답죠, 내가 좋아하는 꽃입니다.
노고단 정상에 핀 산이오이풀과 돌탑
쑥부쟁이
가을꽃의 대명사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노고단을 둘러보고 임도를 타고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폭우로 길이 유실되어 못 들어가게 막았네요. 왔던 길로 내려오다 산악부 동기인 류제강 두 딸과 함께 왔는데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송이풀
단풍취
우번암을 가기 위해 금지선을 넘어서니 바로 감시카메라가 날 바라보고 있다. 갈지 말지를 고민하다 계획대로 가보기로 하고 카메라를 피해 돌아 들어가니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이 많이 묵었네요.
우번암
우번암에 들어서니 산장같이 생긴 건물에 무슨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비 피해로 복구공사를 하나 보다. 하고 암자에 들어서니 스님이 계신다. 기존 함석지붕을 걷어 내고 새로운 지붕으로 바꾸었더니 이번 비에 끄떡없었다고 자랑이 한창이다. 밑에 건물이 물에 무너져 보수공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믿겨 지지 않아 흘려듣고
스님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상선암 쪽으로 하산, 말풀이 많은 곳에서 라면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내려오는데 계곡 가까이부터 길이 없어져 버려 힘들게 길을 찾아 내려서니 상선암 올라가는 목교와 만난다. 이렇게 7.77km를 5:46분 만에 하루 산행 마무리
함께한 모든 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주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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