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1.2.7
2. 어디 : 지리산 둘레길
3. 코스 : 예술인마을~당동~방광~화엄사시설지구~상사마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5. 후기
모악산 길게 돌기를 하고 아지트에 내려갔더니 종신이가 먼저 와있다. 어쩐 일로 이렇게 빨리 왔나? 물으니, 집 지을 곳에 흙 파기 작업을 하고 있어서 어제부터 내려와 감독하고 있단다. 집짓기 정말 힘들다.
오늘 산행은 어디를 할지 물으니 딱하니 기고 싶은 곳이 없다기에 그럼 지리산 둘레길을 이어서 걷는 것은 어떤지 물으니 좋다고 해서 정해진 산행지다. 내 차는 오늘 마지막 지점인 상산제 주차장에 주차하고 종신이 차로 예술인마을로 이동, 주차를 하고 지리산 둘레길 걷기 시작
대전리 석불 입상, 오는 중간에 우리와 반대로 걷고 있는 한 무리를 만나고 길에서 장갑을 주워 주인한테 돌려주고, 조금 더 가니 “대전리 석불 입상”이 나온다. “대전리 석불입상은 광명으로 인의(仁義)에 따라 중생을 다스린다는 비로자나 불상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어어 받은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여름에 사용하는 야외 수영장도 나온다.
소원바위, 방광권역마을의 소원바위는 본래 계곡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서 무당들이 자연의 신비스런 힘이 있다고 하여 굿을 하던 바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막에 있는 문명은 척박한 땅보다 하늘을 더 숭배하였기에 절대자를 기렸으나, 우리 민족은 풍요로운 땅에서 살았기에 하늘뿐만 아니라 땅의 온갖 생명과 물질들에 대해서도 자연으로서 존중하고 대우하였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그들 저마다기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경이롭게 바라봤는데 아마도 수억 살을 살면서 깨지지 않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이 바위에 게도 모종의 경의 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500년 된 당산나무도 있네요
수한마을에도 500년 된 당산나무가 있네요
김강철 지려, 효자 김강철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뒤따라와야 할 종신이가 보이지 않아 뒤돌아 가서 보니 이정표를 보지 못해 내가 이상한 길로 가고 있다. 방광마을회관에서는 구례 군청 직원들이 나와 재난지원금 10만원 씩을 주기 위해 출장 나와 작업을 하고 있어서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고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잡다한 것을 진열해 두고 있네요
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성질 급한 매화는 벌써 개화, 벌들을 유혹하고 있네요
화엄사 시설 지구, 이곳에서 수통에 물을 보충하려는데 식당 주인이 이 물은 산물이라 맛있을 거라고 알려주시네요. 계곡으로 길은 이어지고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네요, 여름에 물놀이를 멀리 갈 것이 아니라 여기로 오면 아주 좋을 듯, 이곳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길가에 사진 찍으라고 이런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네요
새로 포장한 길을 만나 올라서니 저수지 제방으로 둘레길은 이어집니다.
중간에서 잘라 내려서니 상사마을입니다. 요즈음 “윤 스테이” 촬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지 관광객이 아주 많네요. 하지만 촬영 대상지인 상산제는 코로나 때문에 문이 잠겨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네요,
이렇게 총 12.12Km를 4:30분 동안 아주 즐겁게 걸었네요. 아지트로 돌아와 커피 한잔 내려 마시고 종신이와 미옥이는 흙 작업을 하는 곳으로 가고 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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