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1.2
2. 어디 : 구례 오봉산
3. 코스 : 금평마을~오봉산~4봉 팔각정~3봉~2봉~1봉~오봉정사~금평마을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5. 후기
종신이가 12.21 시술을 하고 난 후라 힘든 산행은 불가능하다. 오늘은 뭘 할지 결정하라고 했더니 계족산을 가다 보면 절벽 위에 팔각정이 있는데 그곳이 궁금했는데 보러 가잔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문척면에 있는 오봉산이다. 가보기로 하고 아지트를 나선다.
금평마을에 도착 등산로 초입을 확인해 보기 위해 차를 가지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차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도로가 좁고 안내판을 확인할 수 없어서 뒤돌아 나온다.
공터에다 차를 주차하고 유일하게 있는 안내판이다. 이곳에서 교회 앞으로 가다. 대나무 숲을 지나서 산속에 있는 마을 상수도 물탱크가 보여 그곳으로 올라가서 길을 확인하니 앞에 하얀 리본 하나가 보인다.
리본을 따라가다 보니 길 흔적도 사라져 버려 계곡을 건너 짐승이 다닌 흔적을 따라 가보니 산소 가는 길 흔적이다. 그곳에서 길은 완전하게 없어져 버려, 바로 능선을 치고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돌로 만들어진 지리산둘레길이라는 석물이 보여 따라가 보니 내려가는 길이다. 반대쪽 오봉산 정상으로 가보니 표시가 없어서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는 길을 잘 정비해서 등산로 같이 보인다.
4봉정상에 올라서 보니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은 비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창문 새시 공사까지 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비박하면 아주 좋을 듯.
팔각정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정면으로는 금환락지라 말하는 운조루가 있는 오미마을이 바로 정면으로 보이고 좌측으로는 구례읍내 우측으로는 하동방향의 섬진강이 아름답게 보이는 아름다운 조망입니다.
가을에 황금들녘을 보며 비박하면 아주 좋을 듯. 금년 가을에는 이곳에서 비박하기로 합의
하동방향, 오봉에서 1봉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대단위 고사리 제배 단지다.. 고사리 꺾을 때 이곳에 오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이렇게 큰 고사리 단지는 처음 본다.
1봉을 거쳐 내려서는 길이 갑자기 두 개로 나누어진다. 우리는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선다. 조금 내려갔더니 "오봉산 풍혈"이 있다. 바람을 확인해 보니 겨울이라 그런지 아주 따뜻한 바람이 잘 나오네요. 더 내려서니 기존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오봉정사 항일운동가 임현주(1858.11.15~1934.4.30)가 1915년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건립한 건물이다. 정면 3칸·측면 구례군 향토문화유산 제7호 오봉정사는 전남 구례군 문척면 금정리에 있다. 경당 임현주(1858-1934)선생이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후학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도장이다. 임현주는 1905년 을사늑약 때 최익현 선생을 따라 의병을 모집하여 일본군을 습격하였으나 포로가 되어 극심한 고문을 당하여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다. 그는 석방된 후 전 재산을 처분하여 1918년 정사를 짓고 제자들에게 독립정신을 배양하기 위해 여생을 바쳤다. 선생의 사후에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매년 음력 3.15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다음백과>
갑자기 안내판에 남바람꽃 군락지라는 내용이 보여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보지만 잎이 없어서 확인 할 수 없어서 포기 하고 섬진강길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상한 철조망이 보여 가서 확인해 보니 남바람꽃 군락지를 이렇게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네요. 금년에는 꼭 와서 봐야겠습니다. 3.25~4.5일까지 개방을 한답니다. 벚꽃 필 때 오면 좋을 듯
조금 더 데크길을 걸어오니 금평마을입니다.. 오늘 환자를 앞세워 6km를 재미있게 걸었고, 팔각정에 비박지, 풍혈을 새롭게 발견한 산행을 마치고 구례오일장에 들려 백련산방(옛날에 마산면에 있던 산채백반집)에 들려 맛있는 점심을 먹고 2022년 첫 번째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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