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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2년

순창 용궐산 하늘길

by 에코j 2022. 1. 19.

1. 언제 : 2022.1.15~16
2. 어디 : 순창 용궐산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샘물님
4. 후기

오산 산행을 마치고 다들 떠나고 난 후 용궐산에서 차박을 하자는 연락에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망설이다. 한숨 자고 났더니 조금 좋아져서 용궐산으로 출발, 용궐산 주차장은 내비게이션에도 등록되어있지 않아 강진에 용궐산을 알려주어 요강바위를 찍고 이동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미옥이 전기차가 도착, 트럭에다 차박을 하러 다니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컨테이너,바닥에 저장공간, 석유난로, 전기장판, 배터리,포장 등 준비를 아주 많이 했는데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아야 할 텐데 잘 모르겠다.

추운 날 차박을 하며 하룻밤 보내는 일 다른 사람은 즐거운지 모르기만 난 별로다. 막영, 비박, 차박 등 야외에서 하룻밤 자는 것을 예전에는 좋아했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설프고 귀찮다.

용궐산(龍闕山·647m)은 순창의 섬진강을 끼고 솟아있는 화강암 통바위 산인데 이곳 절벽에다 2020년에 순창군에서 잔도 공사를 하여 용궐산 하늘길이라는 등산로를 만들었다.

용궐산 주차장 가는 길은 좁아서 대형 버스는 들어갈 수 없고 승용차도 교행 하기 힘들 정도로 좁아서 차량이 많으면 들어가기 힘들게 생겼다. 산행은 용궐산 자생식물원(치유의 숲)에서 시작한다.

잔도길을 걷기 위해서는 하늘길로 가야 된다.

 

돌에 추사 김정희 선생이 쓴 계산무진이런 한문을 새겨 두었다.

 

올라오는 잔도가 아찔하다. 아래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산과 강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하늘길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아찔하기는 마찬가지 벼랑 끝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면 섬진강이 아름답습니다.

잔도가 끝나고 용궐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벽 구간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나타나는 귀룡정

 

정상을 들렸다 이곳에서 용굴 쪽으로 하산 요강바위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용궐산 정상이다. 당초 이름은 용여산, 다음에 용골산 현재는 용궐산으로 불린단다.

 

정상에서 바라본 섬진강 저 아래에 요강바위가 있다.

함께한 이들과 정상에서 기념촬영

 

용굴

 

 

소나무가 너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저위 화강암 바위에 잔도가 있다.

 

 

섬진강에 요강바위를 한 번도 보지 못해 잠시 들려본다. 요강바위는 오랜 세월이 빚어낸 섬진강 일원 최고의 조형물이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이 마치 커다란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얻는다는 전설이 이 지역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바위다. 한국 전쟁 때는 마을 주민이 요강바위 속에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도 있다.
1993년에는 요강바위가 수억 원을 호가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도난을 당하기도 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1년 6개월여 만에 되찾기도 했다. 섬진강의 거센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들 가운데 놓여 있는 이 요강바위는 오늘도 수호신처럼 마을 지켜주고 있다. <안내판>

어느 분이 자라 바위라고 알려주네요. 홍수 때 없어졌는데 다시 복원시켰다는데 난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덕치에서 어설프게 친절한 서빙하는 아주머니를 보며 웃으면서 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하루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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