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4.7
2. 어디 : 군산호수 청암산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4. 후기
요즈음 초저녁 잠이 많아져서 저녁을 먹고 나서 TV를 보다 나도 모르게 언제 잠이 들었는지 일어나면 21:30분 정도 된다. 그때부터 TV를 보다 1~2시쯤 다시 잠이 든다. 초저녁 잠자는 버릇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잘 안되네요.
어제는 TVTV 대신 블로그를 정리하다. "2009년 아름다운 산행기" 파일을 보다 오탈자가 너무 많아서 책으로 만들기 위해 손을 보다 시간을 확인하니 05:30분이다. 서둘러 한숨 더 잤지만 힘든 하루네요.
늦은 아침을 먹으면서 페이스북을 보는데 구이저수지 벚꽃이 피기 시작한단다. 오늘은 군산에 구름모자한테 둘레길을 걷자고 했더니 청암산 산행을 하잔다.
주차장에서 11:00에 만나기로 하고 내비게이션을 켜고 따라 가는데 이상한 곳으로 길을 알려주어 약속시간보다30분 늦게 도착.
군산호수 청암산은 과거 푸른산이라는 의미의 취암산과 샘산으로도 불렸고,, 이후 청암산으로 명칭이 바뀐 것으로 전해지며 1939년 수원지로 조성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용담댐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면서 2008년 3월 지정 해제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되어 온 힐링의 장소다.
군산청암산 에코라운드, 아마 이런 이름으로 국비를 따서 둘레길을 정비했나 보다.
청암산(샘산) 등산로는 8km, 2시간 30분 소요된단다. 우리는 구불 4~5길 청암산 등산로를 조금씩 나누어서 걸었다. 가장 길게 도는 수변로는 13.8km를 3: 45분 소요된단다. 구불길을 한 방향으로 걷기라는 안내판이 보여 당초 계획한 반대쪽으로 걷기를 시작
저수지를 관리하는 보트가 있다. 구름모자님이 군산시 상하수도과장을 하면서 보트를 타 보았다고 자랑을 한다. 군산에는 큰 산이 없어서 식수와 넓은 옥구평야에 사용할 농업용수가 부족해 대야댐을 만들어 수로를 이용해 군산저수지에 채워서 식수 및 농업용수로 사용했단다. 그런데 이 저수지는 일정시대때 일본 놈들이 옥구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이 저수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안내판내용)
저수지 댐 위로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군산호수
저수지 댐이 끝나고 바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우리는 구불4길을 조금 더 걷다 등산로를 걷기로 한다. 이곳도 “전북 천리길”에 포함되나 보다.
이곳에서 구불4길을 버리고 구불5길 등산로로 접어든다.
군산에는 188.9km 총 8개의 구불길하고 나누어지는2개의 코스가 더 있단다. 그중 “전북 천리길”은 구불8길(고군산), 구불4길(구슬뫼길), 구불5길(물빛길), 구불6-1(탁류길)이 포함된다.
이런 대나무 숲도 나오고
포토존도 보이고
군산호수 가에 수양버들도 많이 있네요. 하지만 지난주 섬진강변에는 새싹이 나왔던데 이곳은 아직은 빠른 듯
구름모자와 함께 이 길을 걷고 있네요. 이번 주말에는 강원도 정선에 태경원에 등을 만들러 간다고 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사람이 코로라19에 걸려 가는 것을 포기했답니다. 그래서 내일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모래 여수에 영취산에 진달래를 보러 가자고 했더니 산동에 밭을 정리해야 된단다. 토요일은 영취산 산행을 함께 하기로.
이곳에서 수변로를 버리고 구불5길 청암산 등산로를 따라 걷습니다.
청암산 가는 길 아름답죠
사오개, 예로부터 청암산 남쪽에 사는 사람들이 군산시장까지 오고 가던 초입 고개가 사오개이며 이 고개를 연결하여 죽동마을을 크게 감도는 길을 사오갯길로 명명하였다.(안내판 내용)
사오개에서 옥구평야를 바라보니 엄청 넓은 평야입니다. 저 멀리 개화도, 변산 의상봉, 심포에 있는 망해사가 있는 진봉산이 보이네요.
등산로변에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네요.
습지체험장, 주말에는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도 있다는데 오늘은 갈증을 달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대위저수지 모습, 등산로 바로 밑에 절이 있어서 내려와 확인해 보니 정안사입니다..
문익점선생의자중진기념비, 문씨 선산인가 보다.
등산로 변에 진달래가 활짝 폈네요.
군산저수지 모습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이렇게 수변길, 마실 4~5길 7.4Km를 02:17분 동안 재미있게 걸었네요.
개정면으로 나오면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압강옥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농협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CAFE MIGOK STORAGE"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순례길"을 함께 걷자고 꼬셔보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단다. 어쩔 수 없이 혼자서 걸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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