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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2년

달마산에 달마고도를 걷다.

by 에코j 2022. 5. 8.

1. 언제 : 2022.5.8
2. 어디 : 달마 고도를 따라 도솔암 ~ 노지랑골 ~ 대밭사거리~ 부도암 ~ 미황사
3. 참석 : 임노욱, 구름모자, 샘물님, 삼치구이님
4. 후기
아침에 "영상앨범 "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달마산 도솔암이 소개되고 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달마산에 가본 지가 20년이 넘은 듯해 기억이 가물거린다.

당초 오늘 산행은 형제봉 철쭉 산행을 계획했는데 오랜만에 달마산에 한번 가볼까? 하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다들 가보잔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림마을에서 미황사까지 거리가 190km 너무 멀다. 멀어도 다녀오기로.

완도에 삼치구이님한테 연락을 해서 함께 산행을 하자고 했더니 좋단다. 미황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도 출발

 

 

오늘이 석가탄신일이라 미황사는 손님이 아주 많네요. 절 구경은 내려오면서 하기로 하고 우리는 바로 달마고도길로 들어선다.

부도암 앞에 있는 미황사부도전

 

 

기단부에 새겨진 물고기, 거북이, 게, 두루미, 다람쥐, 토끼 등의 다양한 동물문양들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랍니다.

몇 년 전에 발자국 형님이 달마산에 달마고도라는 새로운 길이 생겼다고 함께 걷자고 추천해준 곳인데 너무 멀어 걷는 것을 포기했는데 오늘 걸어보니 아주 멋진 길입니다. 달마고도는 총 17.7km다.

처음 들어보는 나무 이름이다. 육박나무 이름도 특이하네요.

 

이런 아름다운 길은 계속 이어진다.

 

너덜지대가 많이 나온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진도다.

 

 

달마고도길 정말 아름답네요.

 

삼거리에서 우측 길로 가다 보니 임도가 나온다. 길을 잘 못 들어 다시 돌아오면서 본 나무, 코끼리를 닮았다. 아니 공룡의 모습이다. 뭐 같이 보이나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도솔암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도솔암에서 바라본 주 능선길

 

도솔암에서 바라본 삼신각

도솔암,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네요. 그런데 이분들 중국말을 사용하던데.

도솔암

도솔암은 통일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정유재란 때 명량해전에서 패배한 왜군이 퇴각하다 소실시킨 것을 지난 2002년 복원한 사찰이다.

암석이 노출된 능선 바위틈에 터를 잡고 돌담을 쌓아 만들어졌으며 일몰과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또 달마고도 명품 숲길과 연결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신각에서 도솔암 사진을 찍어야 된다고 해서 혼자 가서 찍어가지고 왔네요. 아름답나요.

 

사진을 찍고 왔더니 못 보던 떡을 먹고 있다. 공양시간이 되었는데 식사가 떨어졌다고 떡이라도 대신 먹으라고 주어서 아주 맛있게 배불리 먹었네요. 떡을 먹고 능선을 넘어  달마고도길로 내려섭니다.

골무꽃

 

이팝나무꽃이 아름답게 폈네요.

 

달마고도길이 너무 길다고 여행사를 잘 못 만났다는 사람들의 불만 때문에 이곳 노지랑골에서 대밭사거리로 치고 올라갑니다.

 

통천문이라고 알려주는데 잘못된 정보 같다.

 

부부바위라는데 0.5km를 내려오니 부도암이 나오네요.

미황사 연못에 벌써 수련이 피었네요.

 

미황사 뒤로 보이는 달마산

 

미황사는 보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총 10.36kn 걷기를 마치고 해남에 살고 있는 둘리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터미널 근처 드롭탑 커피숍에서 만나 차 한잔 하고 하루 산행 마무리.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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