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5.21
2. 어디 : 용서폭포 암벽등반
3. 참석 : 임노욱, 김양중, 장병호+1, 태건(상석)
4. 후기
금요일밤 송원산악회 모임을 위해 양중, 병호 부부, 태건, 포현, 동식이가 와,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회포를 풀고, 안주는 포현이가 가지고 온 쌍알로 맛있게 먹고, 새벽에 포현이는 집안에 행사가 있다고 나가고 동식이는 포클레인 기사를 불러서 일해야 된다고 나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오랜만에 용서폭포 암장에서 암벽을 하기로 하고 출발.
용서폭포 들어가는 입구가 예전에는 음식점 산장이었는데 지금은 기도원으로 바뀌어 문이 잠겨있어서 들어가기가 좀 난해하다. 길을 찾아보지만 정확하지 않아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간다.
용서폭포는 3번째 방문이고 암벽등반을 위해서는 처음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코스가 있는 줄은 처음으로 알았네요. 기존에 두 팀이 등반을 하고 있어서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니 서울, 부산에서 왔단다.
그런데 요즈음 추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남자는 확보, 여자는 선두로 등반을 한다. 많이 변한 모습 중에 하나이고 정말 많이 놀랐다.
내가 확보를 봐 준다고 했더니 안전벨트가 30년 되었다고 빌레이를 보면 안 된단다. 참 세상 살다 처음 들어 보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상석이한테 빌레이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등반을 준비합니다.
확보를 잘 보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등반 시작.
요즈음 암벽등반의 재미에 빠져서 살아서 그런지 아주 잘 오르네요.
두 번째로 나도 15년 만에 등반을 해봅니다. 몸은 굳어서 자세는 나오지 않지만 옛날 가락이 있어서 그런지 등반이 아주 재미있네요.
양중이는 암벽화가 없어서 등산화를 신고 오르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등반을 마쳤네요.
등반을 마치고 아지트에 왔더니 후배들이 많이 와서 저녁 만찬을 준비해서 한 순배 돌아갑니다.
영범이가 밤에 은하수를 찍어야 된단다. 마을 뒤에 있는 산성산에 가면 시산제를 할 수 있도록 데크가 있다고 했더니 가보자고 해서 올라왔네요.
구례 읍내가 정 중앙이라 은하수를 찍기 좋지 않은 장소라고 해서 다시 내려왔네요. 저녁을 먹고 밤에 다시 사진 포인트를 둘이 가서 확인하고 난 추워서 바로 철수.
동기를 잘 만나야 편하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이렇게 2022년 2/4분기 모임을 아주 많이 웃고 소보다 3배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쳤네요.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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