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5.26
2. 어디 : 제주 올레길 3구간 온평~표선, 14.6km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삼치구이, 솜리댁
4. 코스설명
해안 따라 환해장성, 농개 등에서 쉬어가는 바당 올레다.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온평 숲길로 이어진다. 환해장성과 신산리 마을카페를 지나 신풍바다목장에서 A와 B코스가 만나게 된다. 바다 목장길은 망망한 바다의 물빛과 너른 목장의 풀빛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해안가에서는 풍경과 더불어 소박한 야생화와 야생초도 만나볼 수 있다.
5. 후기
날씨가 곧 비가 올 듯 쌀쌀하다. 동네 어르신이 지나가면서 전기 콘센트 박스를 잘 닫고 가라고 점잔 하게 이야기하고 가신다. 또 조금더 있으니 테니스 라켓을 들고 가시면서 캠핑차로 개조한 트럭을 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나이가 70인데 서울에 살고 이곳에 집을 얻어 생활하면서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면서 지낸단다(이근원 제주도). 그래서 전화번호를 따고 다음에 오면 연락하기로. 노후를 혼자 즐기시는 모습이 멋진 어르신입니다.
도대(옛 등대)
미옥이 차를 오늘 종점인 표선해수욕장에 두고 온평 혼인지 마을에서 올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출발 전에 기념촬영
온평리 마을 어제 동네 어르신한테 물으니 마을 가구수가 800세대가 넘는 큰 마을이란다. 또한 식수는 빗물을 먹다 물이 떨어지면 용천수를 바닷가에서 길어다 먹었단다. 이 마을 사람들은 어부는 몇 안되고 대부분 밭농사 일을 하고 사는 마을이란다.
3코스는 이곳에서 A코스 어제 같이 중산간 길로 20.9km, B코스는 해안가로 14.6km를 간단다 우리는 당연히 b코스를 걷기로
이런 길을 걸어갑니다. "전복 마시 문어 마시"라는 처음 들어보는 "마시"를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입니다" 라고 알려주시네요. 전복입니다 문어입니다라는 뜻이랍니다.
온평환해장성, 해안가 300리에 쌓은 석성을 말한답니다.
감자꽃이 아름답게 폈네요.
신성환해장성
환해장성을 걸어봅니다.
해안가에 아주 많은 꽃인데 뭐야뭐에 물어봐 이름을 알았네요. 갯광활.
반건조 오징어
무슨 복인가요. 박제를 해서 놓아두었네요.
어부는 고기를 잡고 어구를 정리하고 있네요.
용설난 너머 바다가 멋집니다.
마을카페 앞에 중간지점 스탬프 찍는 곳
신사리 마을카페에서 커피한잔 마며 쉬어갑니다.
마삭줄 향이 너무 좋아서
용설란
해수관음상
천군 해신당 굿당도 있네요.
표선해수욕장
스탬프 찍는 곳 3코스 마지막, 4코스 시작 지점의 간세
제주올레길 안내소
인증사진
표선해수욕장 올레길 3코스 끝, 4코스 시작 지점입니다.
점심으로 보말 김밥, 해물 비빔국수로 점심을 먹고 바람개비가 맛난 것 사 먹으라고 카카오페이로 10만 원을 보냈는데 받을 줄 몰라 골머리좀 아팠는데 카카오페이 안내센터 물어봐 해결, 저녁에 삼겹살을 사서 맛있게 먹었네요. 고마워요 바람개비님.
표선해수욕장 모습입니다.
보기 힘들다는 오메가 일출을 보았네요.
제주에서 제일 아름다운 해변 소금막 해변을 옆에 두고 어디에 있는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
제주에서 행복해지는 10가지 방법이 있어서 체크해 봅니다.
카카오페이로 보낸 돈 받기 – 전종신 수정
5.26 올레길 3B코스를 걷고 있는데 바람개비님 카톡이다 확인해 보니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을 보냈다고 받으라는 메세지다. 왠 횡제냐 싶어 일행들에게 예기해 주니 저녘에 제주흑돼삼겹살 파티하자고 신나한다. 때마침 커피타임, 마을카페에 들어가 1차 송금을 시도 했으나 실패. 경험 있다는 미옥이한테 패스 했으나 역시 실패. 솜리가 거들었으나 도움이 않됨.
그럼 카카오뱅크에 물어보는 수밖에... 카카오뱅크에 연결되기는 했는데 귀가 어두워 해독능력 50%미만으로 실패. 카페에서 너무 시간이 지체되어 일행들이 일어선다. 커피는 한모금도 못 마시고 할 수 없이 수통에 부어 출발. 그래도 컴퓨터는 내가 제일 나은데 모두들 줘도 못 먹는다고 웃고 놀리고 난리 부르스. 급기야 솜리가 개비한테 전화한다. "언니 카카오페이에서 통장으로 송금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회수해서 통장으로 직접 보내줘" 개비 "보낼줄은 아는디 회수방법은 몰라"
모두 맛가는 소리 "띠용"
점심시간 "주어코지국수창고"에서 점심으로 보말 김밥, 해물 비빔국수로 점심을 시켜놓고 다시 시도. 그러나 핸드폰만으로는 여기 있는 사람 머리 다 합쳐서 굴려봐도 돈은 오리무중. 다시 카카오뱅크에 전화. 귀가 안들리는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본인 외엔 통화가 안된다네. 하는 수 없이 솜리를 다시 소환 "솜리 내가 잘 못들으니까 솜리가 내 동생이라고 하고 통화좀 해봐" 솜리 "내가 동생? 띠용~%#*@#~??"
국수는 불어터지고 솜리는 음식 앞에 놓고 못먹게하니 뽀루퉁. 주변에서는 국수 먹고 하자 커니 돌려주라 커니 우선 내돈 쓰고 익산 가서 개비한테 현찰로 받자 커니 농담반 진담반에 신경질이 뻗친다.
결국 카카오뱅크에 다시 걸어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모든 사람들이 귀를 쫑긋해서 들어보니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고 카카오뱅크 계좌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지급정지 되어있어서 복구시키려고 노력하다 비밀번호가 5회이상 틀려 통장이 지급정지 되는 불상사까지 발생.
다시 카카오뱅크 안내센터에 전화했더니 카카오페이 안내센터를 알려주어 상담원이 친절하게도 핸드폰을 켜놓은 상태로 루트를 알려주어 어렵게 돈을 내 통장으로 입금했다.
따지고 보면 보내준 돈 10만원 보다 에너지를 더 쓴 것 같지만 저녁에 제주흑돼지삼겹살을 사서 맛있게 먹었네요.
바람개비님 감사하기는 한데 다음부터는 카카오페이로 보내지 말고 통장으로 직접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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