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8.6.6~6.8 (2박3일)
2. 어디 : 지리산 일원
3. 코스
당초 : 21개코스
실행 : 6개코스(뱀사골,폭포수골, 함박골, 심원의 이름없는골, 대소골의 이름없는능선,용수암에서 임걸령바로오르는코스)
4. 참석 12명(노욱,종신,병옥,미옥,나그네,은설아,한맨,동식,대원,대원각시,명열,영웅)
- 뒷풀이에서 만남 :산돌이님, 강산애님
5.후기
87년도에 지리산에서 집중식등반을 19개코스에서 실시한 일이있다. 그때는 신혼여행을 지리산세석으로 온 사람이 있을 정도로 책임감이 아주 강했고. 선후배간의 명령체계가 확실해, 당초에 계획보다 많은 사람이 참석해 지금도 기억되는 지리산 산행으로 남아있는 아주 보람있는 산행을 한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반야봉 일원에서 집중식등반을 한번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합파설산 등반훈련등반 반야봉 집중식등반으로 계획을 수립, 산행을 공지했는데 생각보다 적은 사람이 신청, 실망감을 주었다.
산행당일 영웅이 부터 메세지가 도착한다. 04:10분에 노고단에서 출발한단다. 전날 대원이 전화로 한꺼번에 오른다기에 그럴바에는 오지말라고 공식적으로 이야기 했주었다. 그리고 나한테 분명히 그렇게 한다고 했다.
병원에서 산에 가기 위해 나서는 발걸음이 무지하게 무겁다. 그래도 약속과 책임감 때문에 나서는데 이게 뭔가, 소낙비가 내린다. 아중역에 나가 병옥이와 만나 지리산으로 가는 걸음이 무지하게 무겁다. 비때문에...
임실을 넘어서서 부터는 비가 오지 않는다.
그런데 오수를 넘어서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반선에 도착해서 일출식당을 바라보니 불이꺼져있다.
바로 심원마을에 도착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가 와서 말을건다.
초긴장 상태로 마을 받아주는데
진정한 마을 주민 같아 조금 안심..
이른아침 조용히 심원골로 들어선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다 계곡을 건넌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번에 이곳으로 가다가 무지하게 고생했던 생각에
다시 나와 이계곡을 따라 가다.
길로 올라서자고 합의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며 아름다운 계곡을 구경하며
사진으로 담아가며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계곡을 따라 오른다.
비가 오다 날씨가 게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런지 계곡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런 모습때문에 가지 말라는 곳을
구역 구역 찾아 나서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부게꽃나무
처음보는 놈 같습니다.
수수꽃다리
물참대
이계곡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같다.
이곳에 한참을 머무르며
입을 벌리고 감탄과지리의 기를 받아 봅니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미천한 실력으로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너무 부족한것 같다.
이곳에서 결정을 한다. 이제는 계곡을 버리고
위에 있는 등산로로 올라서자고..
5분이면 충분할거라는 생각으로..
그런데 이게 뭐야 두시간 정도를 오르니
주능이다.
그런데 이게 뭐야 바로 옆에 반야봉이어야 하는데
계곡이 한나 더 있다.
처음계곡에서 건너야 한다는 이야기..
정말 못살아
백당나무
능선의 멧돼지 발자국을 따라 올라보니.
노고단을 막돌아 돼지평전 막넘어
위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허퉁해서 지도를 펴놓고
어디에서 잘못된건지 다시 확인해 보니
이게 뭐야 지도를 잘못 읽었다..
허탈해서지도를 보며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누가 인사를
04:10분에 성삼재를 출발한 영웅이다.
하도 피곤해서 한숨 자고 있었단다.
붉은병꽃나무
개구리자리
임걸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신나게 간다.
임걸령에 도착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 자리를 잡는데..
공아저씨가 큰소리로 나오란다.
에고 오늘 점심은 물건너갔나보다..
간식을 먹고 시간도 많이 남아 한숨자기로 하고
자리를 잡고 한숨 잔다.
나비난초
풀솜대
노루목삼거리에서 바라본
노고단쪽 모습입니다.
점심은 공아저씨 덕에 먹는것을 포기 하고
허기진 배을 쥐어잡고 노루목 삼거리까지 올라.
영웅이를 기다려 보지만 소식이 없어서 반야봉에 오른다.
참꽃마리
나도옥잠
반야봉오름길 철계단 바로 전에서
물을 보충하기 위해 영웅이 배낭속에 들어 있는
빈패트병을 기다려 보지만
소식이 없다.
나혼자 내려가서 물을 확인하고 물을떠가지 왔는데도
소식이 없기에 병옥이 보고 기다렸다
물을 받아가지고 오라고 하고
나혼자 반야봉에 오른다.
아그배나무
1732m 반야봉입니다.
변한것이 몇가지 있네요
돌탑?
표지석 등
반야봉은 지금 철쭉이 만개입니다.
지금시간 16:10분 사람을 기다립니다.
오늘 과연 몇명이서 어디로 올것인지가 제일로 궁금합니다.
어제밤 동식이 집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한 놈들..
한놈도 전화를 받지 않네요..
그렇담 이놈들 단체로 빠구리 치고 있다는
직감..
철쭉사이로 바라본 중봉
철쭉사이로
노고단..
이 높은 곳에 왜
사과 꽃이 이제야 피었을까요..
상당히 궁금합니다.
왕시루봉도
보입니다.
붉은병꽃나무
두시간을 넘게 기다린후에
장애 3등급인인 영웅이가 올라 옵니다.
영웅이...
정말 돌아 버리것습니다.
그뒤 병옥이가 빈페트병에
물을 담아가지고 힘들게 올라오고 있네요..
오늘 아침부터
곡기 구경을 하지 못했네요..
배가 고파서..
오면서 보투한 곰취와 햄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오늘에 정량 소주한병은 이곳에서
다 먹어버렸네요..
그런데도 소식이 없습니다.
부산에서 온 젊은사람들 한팀이 자리를 잡습니다.
이곳에서 잔답니다.
그래서 먼저가서 나중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잠잘 자리와 식사준비를 하라고 하고
병옥이와 영웅이를 보냅니다.
오랜시간 동안
취위에 떨며 한숨 자보기도 하고..
카메라 들고 방황을 하고 다닙니다.
참 산은 정말 아름다운곳입니다.
특히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지리산은 더욱더 아름답운곳입니다.
왜 아름다울까요..
매주 이곳을 들려보지만 언제와바도
새롭고 언제와봤는지 기억조차 하기 싫을정도로
나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곳..
그곳이 바로 이곳 지리산입니다.
혼자 놀고 있는데
에코팀들이 정말로 뱀사골,
폭포수골, 함박골을 타고
올라왔다고 보고가 들어옵니다.
은설아님과, 환휘형님은 난생처음으로
큰배낭을 메고 박산행을 해본답니다.
모두 박수를..
아침에 출발한 광주놈들은 한놈도
올라오지 않고..
나이먹은 불쌍한 사람들만 모여
힘든 산행을 달래본니다.
대소골로 들어서 어디를 헤매다 오는지
미옥이와 종신이가 도착하고..
피아골을 오르는데 12:00간 걸려
늦은시간에 막강 광주팀이 도착하고..
여기에서 결정한 사항
당초계획한 사천성의 낸보우져산은 산천의 대지진으로
등산이 불가능해서 대상산을 운남성의 합파설산으로 바꾸기로 결정
이어서 등반대원을 최종확정
당초 20명에서 만복대님과, 경민이가 빠지고. 광주 우암산악회의
현숙이가 새로 들어와총 19명으로 결정
다음달 훈련등반은 전원참석이 원칙으로 7.5~6일 전라북도 완주군 대둔산에서
주마링 사용방법에 대하여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였음..
이렇게 간단한 회의는 끝이 나고
반야봉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03:00에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
비상을 걸더니..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보니 비가 100mm는 와도 끄덕없게
막영지를 바꾸었네요..
아침을 준비하는것을 보고 난 카메라를 들고
반야에 다시 올라봅니다.
반야에서 바라본
섬진강 물줄기따라 피어오른 운해..
멋지죠..
왜갓냉이
아침을 먹고 한번도 내려와본적이 없는
중봉에서 바로 폭포수골로 내려서는 길로
내려서서 막영장에 도착..
묘향대
아른시간 이라 그런지 법당은 문이 닫혀있네요..
사실은 초파일날 이곳에
들려 등을 달고 싶었는데 오지 못했는데
잘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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