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07.12.08
2. 어디 : 왕산~필봉산
3. 코스 : 류의태약수터주차장-구형왕릉-망경대-왕산-필봉산-강구폭포-전통한방관광휴양지-닥양전
4. 참석 : 노욱, 나그네님, 양수당, 해와달,정만님, 송박,채샘, 정태산
5. 후기
에코산악회 2007년 송년산행이다.
이번달에도 지리산에 가고 싶지만..
언제나 부담스럽다.
그래서 정한곳이 왕산 필봉산이다.
아중역에 도착해보니 양수당님, 해와달님, 정만이성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다.
조금있으니 모든 사람이 도착..
8명이서 내차로 왕산 필봉산을 향해 출발
맨날 비오는날 지리산 투어시에 들리는 이곳
화창한 날씨에 이곳을 구경하는 맛이 새롭다.
구형왕릉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이 돌무덤은,
가락편년기<駕洛編年記>에 신라 법흥왕 19년(532년) 구형왕이 방장산<方丈山>의 태왕궁<太王宮>에서
돌아가시자 시호<諡號>를 양왕<讓王>이라 하였다고 하여,
가락국 제10대 양왕의 능으로도 전하며,
양왕은 신라왕의 싸움에서 패하여 전사하였다고도 전한다.
이 무덤은 형식이 일반 분묘들과 달리 각 층이 단을 이루고 있는 방형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경사면에 잡석으로 축조하였다.
전면은 7단을 이루고 있으나 후면은 갈수록 경사가 커져서 각 층의 등급이 높이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석렬은 전면에서도 직선이 아닌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모퉁이가 뚜렷하지 않고,
정상은 봉분과 같이 타원의 반구형을 이루고 있다.
전면 중앙에서의 높이는 7.15m이고 무엇을 위한 시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제4단의 동쪽에 폭 40㎝, 높이 40㎝, 깊이 68㎝의 감실이 설치되어 있다.
이 돌무덤을 중심으로 같은 잡석으로 높이 1m 내외의 담을 쌓고 전면 중앙에는
'가락국양왕릉<駕洛國讓王陵>'이라고 새긴 비석이 서 있으며,
그 앞에 상석과 장명등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무인석·석수가 각각 1쌍씩 있는데,
이 석물들은 최근의 시설물들로 돌무덤과는 시대적인 차이가 있다.
이 돌무덤을 둘러싸고 종래에는 석탑이라는 설과 왕릉이라는 두 설이 제기되어 왔다.
먼저 이것을 석탑이라고 보는 것은 이와 같은 형태의 요구가 안동과 의성지방에 분포되어 있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것을 왕릉이라고 하는 근거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산음헌 산천조에 '왕산<王山>'이 있고 그 각주<脚注>에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룡이 있는데 4면에 모두 층급이 있고 세속에는 왕릉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에 있다.
이 무덤을 구형왕릉이라고 명칭을 붙인 것은 홍의영<洪儀泳>(1750∼1815)의 ≪왕산심릉기<王山尋陵記>≫에 처음 보이는데, 근처에 있는 왕산사에 전해오고 있는 ≪산사기권≫에 구형왕릉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하였다.
다른 자료인 ≪산청현유지≫에는 정조 22년(1798년)에 처음으로 왕릉이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홍의영의 ≪왕산심릉기≫에 이 "왕릉이 처음 나타났다"고 한 것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하기로는 약 200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산에 올라 기우제를 지내고 내려오다가 왕산사에서 비를 피하던중
왕산사 법당 들보 위에 있는 내력을 알 수 없는 큰 목궤를 민경원이란 사람이 내려보았더니,
그 속에서 구형왕과 왕비의 영정과 옷, 활, 칼 등의 유물과 함께 명승 탄영<坦渶>의
왕산사기<王山寺記>가 나와서 이를 가지고 왕릉을 다시 찾게 되었고,
그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조선 정조 17년(1793년)에 덕양전을 짓고, 이후 봄 가을로 추모제를 지낸다..
쑥부쟁이
함께한 님들
좌부터 송박, 채샘, 정만,해와달, 양수당, 정태산님, 나그네님
만경대
전통한방관광휴양지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왕산과 필봉산을 향해서 출발
가짜 왕산 이정표다..
그런데 이런곳에 누가 이정표를
만들었을까...
이곳 도착하기 전에..
류의태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막약 원점 회귀를 하고 싶다면 왕산을 찍고
그곳으로 내려서면 좋을 듯하다..
이곳이 진짜
왕산이다.
삼각점도 있다..
다랭이논
가을에 오면
한컷 나올듯한 분위기 인데..
정태산님
이번에 사무관 시험에 합격했답니다.
고생하셨네요..
송박님..
산행실력은 잘 모르겠는데
아는것이 무척많다..
산을 보고 알아 맞추는 것을 보면..
고수 같기도 하고..
지형을 잘 안다는것은
그많큼 산에 많이 다녔다는 건데..
그래서 송박사랍니다. 줄여서 송박이라 부른다네요..
채샘..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계신답니다.
이번에 두번째 왔는데..
즐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욱더 중용한것은 암을 물리치고..
건강을 위해 산에 다니고 있답니다.
산에 다니면서 버섯 보이면 따다 물어보세요..
버섯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요...
붓같이 생겼나요
필봉산입니다.
필봉산 정상입니다.
가 거쳐온 왕산 능선입니다.
해와달님
일년 휴가를 다 사용해서
그간 산에서 뵙기 힘들었다네요..
오랜만에 뵈니 넘 좋았습니다.
산부추씨방
출렁다리
강구폭포
전통한방관광휴양지에 만들어진
한의원인데 정말 친절하다..
택시를 부르기 위해 이곳에 들렸는데
택시도 불러주고...
차도 한잔씩 준다.
덕양전
구형왕릉의 위폐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곳이란다
올때는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장수 나들목으로 나와 오면서
순두부와 막걸리 한잔하면서
오늘의 피로를 달랜다..
함께한 모든 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