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정읍에 노인시설에 다녀왔다..
50명 수용시설인데..
39명의 노인들이 계시는 곳이다.
참 불쌍한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시설을 만들어 운영하며..
그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보고서는 더욱더 놀래고 온다..
자상하게 설명해 주고 계시는
원장님
할머니는 치매환자다..
나와 할머니의 대화중이다.
할머니 이뻐요..
할머니 몇살 먹었어요
3살
무슨 할머니가 3살여
93살, 73살, 83살
아니
그럼 몇살이요
3살이여
모두다 웃는다...
그래요 할머니는 젊어서 좋겠다..
위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을 보여주니..
나 : 할머니 이쁘다.. 이게 누구요..
할머니 : 우리 어머니
나 : 할머니고만.
할머니 : 아니여.. 우리 어머니여..
나 : 할머니 이뽀요
할머니 : 응
이러고 나왔다..
참...
나이는 먹지 말아야 된다.
오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이런곳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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