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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5년

지리산 하점골~이끼폭포

by 에코j 2005. 9. 1.

1. 언제 : 2005.7.16~17
2. 어디 : 지리산
3. 코스 : 달궁-하점골-심마니능선-이끼폭포-반선
4. 참석 : 17명(임노욱, 전종신, 이정호+1, 김미옥, 최봉조, 최병주, 전승진, 최은정, 공수경, 김수, 경민+2, 임대원+2)
5. 산행시간 :
18:30 전주출발
20:30 달궁도착
05:30 기상
07:25 출발
10:27 심마니능선도착
12:05~13:30 중식
14:20 이끼폭포도착
17:20 뱀사골도착
7. 산행후기
- 7월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시작했건만 산행은 이전보다 못한것 같아 이번주에는 금요일 밤에 산에들어 토요일 일요일 지리산에 들고 싶었으나 금요일 모임때문에 또 깨진다. 모임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는다.

- 토요일 점밤을 보고 있는데 대원이한테 전화다. 당초에 뱀사골에서 만나자고 약속이 되어 있는데 이상이 있는지여부다. 오후 들어서 경민이와 대학산악부 후배들부터 도착하기 시작한다. 당초에 신청한 사람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향해 출발

 

 

 

 

 

 

 

 

 

 

 

 

 

 

 

 

 

 

 

 

 

 

 

 

 

 

 

 

 

 

 

 

 

병뚜겅으로 게임시작


 

벌칙으로 마셔야 될 술...

 

병주의 벌칙을 경민이가 대신...


 

경민이가 벌칙을...

 

두사람이 다정스런...


이런 술자리는 언제까지

- 달궁야영장에 도착 대원이 일행들이 저녁을 준비를 마무리 하고 한잔씩하고 있다. 저녁 문화가 익어가고 드디어 게임에서 진 병주와 지리산처자의 벌칙이 익어갈 즘 술이 취해 잠자리를 정리한다.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플라이와 비닐을 치고 잠을 청한다.

 

 

 

 

 

 

 

 

 

 

 

 

 

 

 

힘겹게 올라오는 수희

 

단국대 산악부 은미..

 

 

 

 

잠깐 휴식을...

- 아침에 일어나 아침준비를 한다. 하지만 어제 얼마나 먹었는지 일어나는데 힘든가보다. 정리하고 산행을 시작.. 달궁막영장에서 계곡으로 들어 하점골 입구를 올라선다. 달궁야영장에서 30분정도 오르면 집터흔적이 있고 계곡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 잠깐 휴식을 취한다. 봉조는 올라오면서 어제 먹은 술과 안주를 여러번 확인하더니. 다시 내려간다. 하점골은 계곡이 크게 두개로 나누어 진다(우측계곡은 타고 오르면 심마니능선의 적송지대를 지나 삼거리에 도착) 지는데 우리는 좌측계곡을 타고 오르기로 하고 삼거리에서 좌측계곡을 선택하고 계곡을 건너면서부터 본격적인 계곡등반이 시작된다.

 

 

 

 

 

 

 

 

 

 

 

 

 

 

 

 

 

 

 

 

 

 

 

 

 

 

 


- 계곡을 건너면서 부터 길은 쭉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길을 버리고 계곡으로 들어선다. 이어서 계곡등반은 계속된다. 수없이 많은 이름없는 폭포.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의 비경. 달궁에서 시작한지 2:30분이 넘어서면서 부터 계곡의 물이 현격히 줄어든다.

- 심마니 능선에 다 온듯하다. 마지막 능선에 올라설때쯤 은미가 벌집을 건드려.. 조심스럽게 넘어선다. 3:00만에 주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 2년전에 와봤던 곳인데 감이 잡히지 않는다. 후미와 합류. 간식을 먹고.. 이끼폭포쪽으로 하신을 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출발..

 

 



- 봉우리를 넘어서자 마자 황장목 집단서식지가 나온다. 지난달 봉산골 산행기에서 봉산이라는 정의를 멋지게 내려준 구름모자 산행기가 생각이 나서 황장목과 봉산골에 대한 이야를 하며 황장목에 대한 위대함에 대하여 구름모자가 멋지게 후배들한테 설명을 해준다.




황장목 지대를 지나 얼음골로 내려서는 삼거리에서 우리는 바로 이끼폭포를 향해 꺽어 내려선다. 삼거리에는 미역줄나무가 얽혀있어서 쉽게 길을 만들어 나가기가 힘들다. 후배들은 더덕밭을 발견하고 보신족은 더덕을 보투하느라 정신이 없고 선두조는 산죽밭을 해집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은미는 누가 반바지 입고 와도 된다고 했느냐며 선배들한테 대들고. 올여름 치마는 다 입었다고 울먹인다. 드디어 계곡에 내려선다. 계곡은 상류인데도 수량이 상당히 많다. 계곡과 합류한 지점에서 점을 먹고 다시 내려서는데 지리산에 이런 멋진 폭포가 숨어 있다...

 

 

 

 

 

 

 

 

 

 

 

 

 

 

 

 

 

 

 

 

 

 

 

 

 

 


선두를 서서 가던 구름모자아저씨가 갑자기 뒤로 빽을 한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 이끼폭포에 있는사람이 ??아저씨 아닌지 물어본다. 하지만 난 눈이 나빠 알아볼 수 없다. 자리에 앉아 담배한까치 피우면서 상황을 살펴보니 밑에서 한팀이 올라오고 사진을 찍어주는것 같아 우리도 내려서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 : 아저씨 잠깐만요...
아 : 어디에서 내려오세요
구 : 반야봉쪽에서 길을 잘못들어..
아 : 그래요.
아 : 그럼 신분증좀 주세요..
우 : 한번만 봐주세요..
이러다 결국 포기하고 후배들을 먼져 내려보내고..
우 : 다시 통사정..
아 : 다 스티커를 발부 하실래요.. 아님 두명만
우 : 한번만 봐주세요.. 그러다 포기하고 함께 내려간다.

그런데 후배들이 바로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런 왠수들... 사정권에서 벗어나야. 도망을 가던지 아님.. 통사정을 더한던지 하지...
조금가다. ??아저씨는 먼저 내려가서 기다리도록 하고
우리는 쉬어 가기로 하고
한시간 정도 쉬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아무도 없다.
제승교를 지나 혹시 기다리고 있나 해서 조심스럽게 내려가 확인해 봐도 사람이 없다.
후미보고 내려오라고 싸인을 보내고..
이렇게 해서 모면하고...

망가님 전화다 광속단은 일출에서 출발한다고. 봉조한테 전화로 와운마을까지 차량지원을 부탁하지만.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한다고 힘들단다. 자연탐방로를 타고 부지런히 걸어. 일출에 들려 갈증을 맥주로 풀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광주와 창원팀은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좀 쉬었다. 전주를 향해...
산행에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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