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리를 찾아서 덕유산

 

 

1. 언제 : 2013. 8. 3

2. 어디 : 남덕유산

3. 코스 : 영각사~남덕유산~서봉~교육원~영각사

4. 참석 : 홀로

5. 후기

솔나리

덕유산에 많이 피는 꽃인데 본 기억이 없어서

금년에는 꼭봐야지 하는 생각에 새벽부터 덕유산을 가기위해 길을 나선다.

 

칡꽃

덕유산은 구름속에 정상에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네요

영각사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

 

말라리

 

참취꽃

 

바위채송화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하며

천천히 오르지만 땀이 어지간히 나옵니다.

능선에 올라서 첫번째 쉼을 하는데

서상에 사시는 분들이 한팀 올라온다.

 

사다리도 새롭게 만들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첫번째 봉우리를 내려섰더니

갑자기 구름이 걷히더니

 

 

 

 

 

 

 

 

 

 

 

 

덕유 주능은

 

 

큰까치수영

 

솔라리

남덕유산 정상 50미터 전에

등산로 변에 핀 솔나리

카메라에 열심히 담아보지만

메크로렌즈가 아니라 상태는 별로...

 

 

참바위취

 

참바위취와 바위채송화

 

물봉선

 

흰송이풀

 

구름때문인지 비가 오락가락한다.

솔나리도 봤고 비도오고 해서

그냥내려갈까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서봉을 찍고 가자고

다시 내려선다.

 

산오이풀

 

일월비비추

 

휜여로

 

남덕유산 정상 바로 밑에도

솔나리가 있네요..

 

 

 

모시대

 

가장 많이 본 꽃들이 한곳에 모두 모여있네요

 

참나물꽃

 

동자꽃

 

 

구름병아리난

병아리난 이곳에서 보다니

병아리난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서봉에서 만난 국립공원자원조사팀에게 물어보니

구름이라고 붙여야 된다네..

높은곳에 있는 놈이라..

 

 

덕유 주능

도통 알 수 없습니다.

보였다 않보였다.

비가 오락가락

미친년 뭣같이

 

말나리

 

단풍취

이제 이 꽃이 지고나면

온통 이상한 냄세로 역겹게 생겼군요..

 

버들분취

 

박새

박새는 끝물입니다.

 

 

오리방풀

잎이 아닌가?

 

긴산꼬리풀

 

산수국

 

구름솔체꽃

힘들게 서봉에 올라서니

진사 세분이서 쉬고 계신다.

그런데 앞에 처음 보는 놈이 보여 가서 보니

솔체꽃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양치는 소년이 살고 있었다.

 

어느 해인가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온 마을 사람들이

죽어 갔고,소년은 약초를 구하기 위해 산에

올라갔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눈을 떠 보니 예쁜 요정이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요정이 소년에게 약초를 먹여 목숨을 구해 준 것이었다.

 

소년을 사모하게 된 요정은 약초를 모아

소년이 온 마을 사람들을 다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런데 얼마후 소년은 약초 덕분에 목숨을 구한

마을의 예쁜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요정은 너무나 깊은 상처를 받고 슬퍼하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

 

이를 불쌍히 여긴 신은 요정을 예쁜 꽃으로

피어나게 했는데 그 꽃이 바로 '솔체꽃'이라고 한다."

 

 

 

 

그래서 솔체꽃 꽃말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모든 것을 잃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쑥부쟁이

 

바위에 피어있는 솔나리

그런데 하늘이 도와 주지 않네요

 

 

 

 

정상에서 김밥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하산을 시작

 

 

배초향

 

 

 

하늘이 게일듯하다

다시 구름

 

난쟁이바위솔

 

돌양지꽃

 

 

한건했네요..

이곳에서 생태자원팀 2분을 만나

이것 저것 물어보다..

이곳에 핀 구름솔체꽃, 구름병아니란을 배웠네요...

 

 

솔나리

 

구름솔채꽃

 

 

 

구름병아리란초

 

송장풀

 

알며느리밥풀

 

자주꿩의다리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북적거려

알탕도 하지 못하고

하루 산행 마무리..

 

오랜만에 혼자한 산행

그리고 보고 싶었던 솔나리, 솔체꽃도 보고

나름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