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발자취/2020년

진달래를 보러 영취산

by 에코j 2020. 3. 31.

1. 언제 : 2020.3.21~22

1. 언제 : 2020.3.29

2. 어디 : 여수 영취산

3. 코스 : 상암초등학교~봉우재~도솔암~영취산~전망대~상암초등학교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4. 후기

 

몇년째 벚꽃 구경을 하고 다음 날은 진달래를 보러 여수에 영취산을 간다. 망가, 혜경이는 산행을 못 한다고 아지트에서 파김치를 담기 위해 파를 뽑아 손질해 놓고 집으로 가기로 하고, 종신 미옥이와 산행을 위해 길을 나선다.

 

여수 이순신대교를 지나면서 영취산을 보니 진달래가 핀 것 같이 붉게 보여 기대를 하며 상암초등학교에 도착 입구에서 온도 체크 및 세정제를 바르고 가라고 입구를 막고 있다.

 

"안내 : 마스크는요? "

": 야외에서 무슨 마스크 안 가지고 왔는데요"

"안내 : 잠깐만요" 하더니 마스크를 하나 준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 귀한 마스크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산행 시작

 

 

 

봉우재 오름길 작년까지만 해도 산길이었는데 오늘은 산길을 확장해서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길을 잘 정비해 놓았네요.

봉우재에서는 축제가 취소돼서 그런지 승용차로 여기까지 올라온 사람이 상당합니다. 잠깐 쉬면서 앞을 보니 진달래가 아주 멋지게 폈네요. 주능선의 진달래를 기대하며 힘들게 계단을 오릅니다.

 

 



출처: https://nwlimp.tistory.com/1746 [산과 야생화]

 

영취산 진례봉 표지석을 찍기 위해 한참을 기다린 후 찍었네요

영취산은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화왕산과 마산시에 있는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5~30년생의 진달래만 수만 그루가 모여 군락을 이룬 15만 평 규모의 진달래 밭이 산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최고의 진달래꽃 군락지는 450m봉 일대, 이 봉을 지나 작은 바위봉우리 부근, 정상아래, 진례봉 부근 등이다. 서쪽 사면에 고려시대에 지어져 국보와 보물 등이 있는 흥국사가 있다. 이외에도 여천공업단지와 임진왜란 때 거북선 건조지인 선소, 여천소호요트경기장 등이 있다. 교통은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석창사거리를 지나 흥국사에서 하차하거나, 여수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상암동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디지털여수문화대전>

 

 

주 능선에 진달래는 일주일 정도 빠른 듯합니다.

오늘은 종신이 컨디션이 별로 인가 봅니다. 매우 힘들어하네요. 전망대까지만 가서 내려가기로.

진달래 너머로 여천공단 및 이순신대교

영취산은 진달래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공단에서 나오는 냄새 때문에 산행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진달래가 아름다워서 매년 찾게 된다. 발자국형님이 영취산에 가자고 하면 하시던 이야기였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영취산 오르는 능선길. 진달래가 활짝 피면 이쁜 능선인데 오늘은 조금 아쉽네요

전망대 오르는 능선길.

능선길에서 내가 아주 싫어하는 사스레피나무꽃 냄새가 날 힘들게 한다. 난 사스레피나무꽃 냄새에 아주 약하다. 조금 진하게 맡으면 구역질이 나려고 하면서 다리에 힘이 쭉 빠져 산행을 힘들게 한다.

 

진달래꽃과 청명한 하늘의 조화 멋지죠

진달래 사이로 보이는 벚꽃이 인상적인데. 진달래가 조금 아쉽네요.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점심은 미옥이가 예전에 여수에 놀러 와서 장어탕을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장어탕을 먹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한 숨은 맛집 "다복장어탕" 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지트로 돌아와 미옥이는 아침에 망가와 혜경이가 손질해 두고 간 파로 김치를 담고, 우리는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며 하루 일정 마무리.

진달래가 많이 피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아지트에 핀 조팝나무.

 

'산행발자취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릅은 구경도 못하고 천마산  (0) 2020.04.21
얼레지를 보러 구재봉  (0) 2020.04.06
구례 하동 벚꽃 잔치  (0) 2020.03.31
송원산악회 1/4분기 모임  (0) 2020.03.25
구례 현천마을  (0)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