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악산

모악산 심원암 능선길

by 에코j 2020. 8. 18.

1. 언제 : 2020.8.15

2. 어디 : 모악산

3. 코스 : 금산사주차장~백운정~북봉~심원암~금산사주차장

4. 후기

 

코로라19 때문에 침체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8.15일이 토요일이라 월요일를 임시 휴일로 지정해서 오늘부터 3일간 연휴다.

뭘 할까? 고민해보지만 특별나게 할 일도 없고, 아침부터 찜통더위가 시작되었다. 더위를 피해 아지트로 내려가기 위해 짐을 챙겨 집을 나서는데

모악산 한 코스를 돌고 내려가기 위해 편의점에 들러 김밥하고 물을 사서 금산사 주차장으로

 

산행은 모악산 마실로 올라 금산사 능선을 한 바퀴 돌고, 전에 나중에 한 번 내려가 보리라 마음먹었던 청룡암으로 내려설 계획으로 산행 시작.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초반부터 너무 힘든 산행이다. 닭지봉까지 오름길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을 쉬고 올랐지만 이어지는 능선길 역시 걷는 것이 마냥 힘들기만 하다.

 

금산사 전경

백운정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실길이고 난 모악산 한 바퀴를 돌기 위해 직진

가는 중간에 아침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배가 고파 김밥을 하나 먹고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걸어 보지만 오늘 컨디션은 아닌 듯.

북봉에 올랐으나 너무 힘들어 더 갈지 말지 고민하게 만든다. 김밥 한 줄을 더 먹고 고민한다. 심원암 능선 길을 10년 전에 내려가 봤지만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거리고 오늘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아서 심원암 능선길을 내려가 보기로 계획 변경

북봉에서 바라본 모악산 정상

심원암 능선길로 여자 한 분이 먼저 내려간다. 내 기억에는 산죽이 아주 많아서 내려가는데 힘든 곳인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 있게 내려선다. 그래서 나도 뒤를 따라 내려서는데 예전하고는 다르게 길이 잘 정비 되어 있다. 아주 좋은 등산로다.

이곳에서 능선에 길은 끝이 나고 바로 심원암으로 내려선다. 가는 중간에 보물 29호인 북강삼층석탑을 둘러볼 수 있으나 난 그냥 심원암으로

 

노랑 상사화가 피어있다 있다. 변산에 있는 붉노랑상사화는 약간 다른 듯 붉은색이 전혀 없는 노랑 상사화다. 모악산에 노랑 상사화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횡재했네요

 

조용한 암자 심원암, 암자부터 기존 임도와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가는 길 또한 아름다운 길이다. 이렇게 10.79km 5:40분 만에 힘들게 마무리하고 아지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