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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1년

세정과 직원들하고 철쭉을 보러 반야봉

by 에코j 2021. 5. 31.

1. 언제 : 2021.5.29

2. 어디 : 지리산 반야봉

3. 코스 : 성삼재~노고단~노루목삼거리~반야봉~노고단고개~성삼재

4. 참석 : 임노욱, 김상수, 강정모, 박대화

5. 후기

 

운장산 산행 때 너무 힘들어 해서 직원들한테 산에 가자는 소리를 못하고 있는데 1차 지리산둘레길을 마무리하고 금요일 고구마 순을 사서 아지트로 내려가 양파를 수확하고 고구마를 심고, 한우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섬진강책사랑방에 들려 책을 사가지고 와 책을 보다 갑자기 반야봉에 철쭉이 궁금해 내일 가볼 생각에 직원들한테 내일 산에 갈지 물어보니 간다고 해서 아지트로 오라고 해서 이루어진 산행이다.

 

아침에 도착한 직원들하고 커피한잔하고 바로 성삼재로 올라 보니 벌써 주차장은 만차다. 요즈음 노고단 오르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다. 도로가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시작

 

한 번도 쉬지 않고 쉬엄쉬엄 오르니 벌써 노고단대피소다. 이곳에서 기념촬영하고 천천히 오르고 있는 상수를 기다린다.

 

노고단 고개, 우리는 노고단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노고단 고개를 넘어간다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노고단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반야봉

 

나도제비란, 이놈이 보고 싶어 살짜기 들어가지 말라는 곳으로 내려서니 군락지는 없어지고 몇 개체만 보인다. 군락지는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다

 

돼지령에서 바라본 피아골

 

임걸령에서 처음으로 쉬면서 샘에서 물도 먹고 천천히 오르다 보니 노루목삼거리다.

 

노루목삼거리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능선

 

박대화, 후미로 오는 상수를 기다리며

 

노루목삼거리에서 반야봉 1Km 오름길, 무지 힘든 구간인데 오늘도 역시 힘드네요. 철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름길에 만난 만개한 철쭉 정상에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며 오른다.

 

가는 길에 철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철쭉 넘어 노고단

 

힘들게 반야봉 정상에 올라 보니 천왕봉이 보이는 곳에 철쭉이 아주 멋지게 피었네요. 이 모습을 잡기 위해 몇 년째 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후미로 오는 상수를 기다리며 수박으로 입가심 후 김밥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점심을 먹고 반야봉에서 기념촬영, 박대화, 강정모, 김상수, 나

 

왜 반야봉에 고사목이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어느 신문에서 보니 기후의 변화라는데 믿겨지지 않는다.

 

하산하면서 임걸령샘터에서 첫 번째 쉼

 

풀솜대 일명 지장보살이라고 하는데 꽃이 아주 만개입니다.

 

금강애기나리

 

노고단고개로 나오면서 새로운 군락지가 보여 한 컷, 나도제비란 멋지죠

 

큰앵초, 노고단고개에서 돼지령 가는 길가에 큰앵초가 이렇게 많이 있는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복주머니란이 궁금해 국립공원직원에게 개화상태를 물어 보니 지금지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들어가 보니 정말로 지고 있다.

 

복주머니란 원래이름은 개불알꽃이었는데 이름이 거시기 해서 바꾼이름이 복주머니란이다. 복주머니란은 집에다 옮겨 심으면 살지 못하고 죽는 꽃인데 잘 몰라 너무 많이 불법채취해가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식물2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식물이다. 우리지역에는 덕유산 국립공원에 군락지가 있는데 일반인은 볼 수 없다.

 

 

정상부근의 복주머니란의 개화상태가 궁금해 올라가서 보니 이곳은 조금 빠르다. 하지만 개체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만족한다.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본 서북능선

 

노고단 정상의 돌탑

 

노고단에 복주머니란의 개화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내려서서 성삼재에 도착해 보니 상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라고 했더니 전원이 꺼진상태란다. 그런데 단체카톡방에 성삼재에서 상수가 기다리고 있단다. 만나서 상수를 보니 넘어져서 무릎이 아프단다. 아지트로 돌아와 차한잔 하고 가라고 했더니 손님이 있어서 그냥들 떠나고 전주에서 상수가 저녁으로 짬뽕을 사주어서 맛나게 먹었다고 하고

 

난 2부 행사 계속, 이렇게 나도제비란, 반야봉철쭉, 복주머니란 등 보고 싶었던 모든 꽃을 보는 행운을 가져다 준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늘 총 16.86km를 07:07분동안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