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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06년

금남호남정맥(무령고개~밀목재)

by 에코j 2006. 3. 11.


1. 언제 : 2006.3.11
2. 어디 : 금남호남정맥 1구간
3. 코스 : 무령고개-장안산-밀목재
4. 참석 : 노욱,재환,환휘,정만,정만형수,양수당,수경,영철
5. 산행시간
07:00 전주출발
08:40 무령고개 도착
09:16 영취산찍고 무령고개도착
09:29 괴목보삼거리
09:47 샘터도착
10:30 장안산도착
10:52 장안산출발
12:03~13:00 947.9 고지도착 중식
14:21 960고지 도착
14:44 밀목재 도착
17:00 전주도착

6. 산행후기

밀목재다 예전이나 다름없다. 회원님들은 영취산에 고사를 지내러 간다고 돼지머리를 들고 올라가고 난 이것 저것 다 싫어 올때 까지 기다린다.

장안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예전과는 출발 시작지점이 변했다 옛날에는 포장공사 끝나고 비포장 도로 쪽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새로운 길이 생겨있다.


영취산에들려무사, 무탈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고 고사를 지내고 왔단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산행시작~ 처음부터 길이 미끄럽다. 아마 이곳이 흙산이라 더 그런것 같다. 겨울에 얼었던 길이 위는 녹고 밑은 얼어 있어서 상당히 미끄럽니다. 아마 이번에 정맥을 위해 이길을 5번째 들어온것 같다. 하지만 옛날에 비해 이제는 완전한 고속도로다. 새로운 전망대도 만들어져있고. 전망대를 만들기 위해 임도도 만들어져 있구나.

괴목마을 삼거리

샘터 삼거리

무령고개에서 장안산 중간지점의 샘터다. 옛날 교통이 불편할때는 이곳에서 일박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잠을 잔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보지를 못했다. 샘이 잘있는지 한번 보러 내려갔다. 샘물맛 역시 여전하네 그려

샘터 삼거리에 쉬고 있는 우리님들~

어제는 술도 안먹었다는데 나오는 육수좀봐...

오늘 일기 예보가 황사에 오후 부터는 비가 온다더니 중간 중간에 가끔 있는 눈과 구름 때문에 10미터 전방 구분이 어렵다

드디어 장안산 정상이다. 내려갈 길 먼저 확인해 보는데 이상한 쪽에 리본이 많이 있다. 이상하네 하고 여러번 확인해보는데 리본과 이정표 방향이 같아. 이상하네 길 방향을 바꾸었나. 그런갑다 하고 다시 확인해 보니. 리본이 달려 있는 나무를 잘라서 한쪽으로 버렸고. 이어 이정표 방향도 누가 틀어 놓아 했갈린다.

장안산에 올라오고 있는 수경낭자와 형수님

장안산 정상에 올라오고 있는 형수와 운풍님..

장안산 정상에 올라온 운풍..

장안산에 올라오신 환휘형님

장안산 정상표지석 뒷모습이다. 지워진 내용이 노령산맥일거다. 그래도 누가 노력해서 지웠는지. 들어갈 내용은 "호남정맥" 이라고 하면 가장 좋을 듯한데..

고사지내고 남은 음식, 또 먹자, 이번에는 아주 적어서 아끼면서 한잔, 환휘형님, 운풍은 오늘은 술 안먹는다고 이리저리 도망만 다니신다.

수경낭자

기념촬영 에고 좋아라. 기념촬영을 위해 프랑카드도 새로 만들었네

장안산을 넘어서니 나무잎이 젓어 있다. 상고대가 피었다 녹았나 하고 유심히 보지만 상고대는 아니고 이슬비 인것 같다.

src="http://jechoroba.com/photo/20060311/DSC09203.jpg">
지보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다.

947.9고지 삼각점이다. 범년동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넘어 점심을 먹을려고 생각했는데. 삼거리를 찾지 못하고 이곳까지 와버렸다. 지도상으로 2시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한시간 20분만에 달려왔네 점심시간이 된것 같아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고 후미를 기다린다. 후미는 15분 후에 도착한다. 환휘형님 형수가 만들어준 불고기로 배불리 점심을 먹고 나니 아침에 만난 3명이 내려온다. 점심 드시고 가라고 했더니 이상한 말만한다. 결정적으로 우리와 같이 호남정맥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gps를 들고 지점을 확인하는데 난 잘 모르것네 gps를 사용할 줄 모르니.

만난 점심 드시라고 인사를 한뒤 우리는 출발

src="http://jechoroba.com/photo/20060311/DSC09206.jpg">
897고지에 있는 묘다.
그런데 예상시간보다 너무 빠르다. 지도상으로는 점심먹은곳에서 이곳까지 두시간이라고 했는데 30분만에 이곳까지 와버렸으니 지도를 보고 확인해 보니 정말 확실하네.

그런데 사람들이 아니란다.
그래서 나도 아닌갑다. 하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어라~ 그런데 갑자기 앞에 이순신장군같이 누가 칼을 들고 서있네. 저게 뭐지 정말 희안하네~ 다들 나와 똑 같은 생각이다. 운풍왈~ 통행료 내고 가라고 그런갑단다.

그분이 바로 이놈입니다.

갑자기 삼각점이 나타난다.
어~ 삼각점이 또 있나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거 뭐야 밀목재 바로 전 960고지에 있는 삼각점이네 다와 버렸네 밀목재.

버들강아지도 봄을 준비하고 있군요

아참~ 두릅나무를 몰라 두릅나무는 가시가 있어야 두릅나무요 여기 있네. 맞어~
두릅나무는요 이런곳에서 자라요 알았어~ 하산하면서
대화내용이다.

밀목재!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누가 밭을 일궈 표고 농사를 짓고 있었고 그뒤에 와 보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또 와서 보니 덕산마을이 물속에 잠기게 된다며 이곳에 마을을 만든다고 공사중이더니

덕산마을이 물속에 잠기면서 이곳에 신덕산마을이 생겼고 집이 몇채 뿐이 없더니 이번에 와보니 멋진 마을이 되었네.


<img src="http://jechoroba.com/photo/20060311/DSC09216.jpg">
드디어 밀목재에 도착. 오늘 산행은 에코산악회에서 매주 3번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금남정맥을 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산행이다.

금남호남정맥 1구간, 바위도 없고, 융탄자 같이 푹신한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마무리한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에코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전주로 오면서 아침에 고사 지낸 돼지 머리가 아까워서
장수에서 소주를 사가지고
술먹을 자리를 찾다 타루비에 자리를 잡고 돼지머리에 소주 한잔 하면서 오늘 산행 뒷풀이까지 해결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환휘형님과 운풍은 술 안먹을려고
이리저리 도망 만 다녔음

에코산악회는 대장의 권한으로 산행 뒷풀이는 절대로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산에 올때 형수님, 제수씨가 맛있는 음식 많이 싸주지 우리는 먹는것에 목숨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