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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둘레길3코스

by 에코j 2014. 3. 25.

 

 

1. 언제 : 2014.3.22

2. 어디 : 지리산 둘레길3코스

3. 참석 : 도청산악회원 59명

4. 후기

도청산악회 2014년 3월산행 회원분들이 한번 가보자고 해서 잡은 코스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 1박2일로 유명해진 3코스를 걷기로 했다.

회원분들한테 접수를 받았는데 무려 42명 일반회원분들한테 신청을 받았는데

합이 64명 별수 없이 차량 두대로 출발..

 

"생명평화 지리산 둘레길(http://www.trail.or.kr)"을 보면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km의 지리산길. 시범구간은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간별 주요 지명 :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인월-금계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출발지점에서 출발전에 기념촬영

참여 인원이 갈수록 많아 지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안내센터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은 닫혀있네요..

둘레길을 시작할대는 이곳에서 안내지도를 받아가지고 걸으면 좋지요..

 

 

센터안에 있는 잦나무가족인가요..

 

 

달오름마을

인월이라는 마을을 한글로 표기한 이름이랍니다.

이곳은 생태체험마을로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요놈이 제3구간 지리산둘레길 시작이라고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인월에서 월평마을 앞 1.5km의 제방길을 따라 걸어간다.

둘레길은 혼자 걷는 것 보다는 함께 걸으면서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것이 가장 멋지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중군마을에 들어 섭니다.

 

 

봄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농부들 손길도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중군마을 전투 군단 편성에 있어 전군(前軍), 중군(中軍), 후군(後軍)이 있고 따로이 선봉부대가 있는 것이니,

그중의 중군이 임진왜란 때 이곳 마을에 중군(中軍)이 주둔한 연유로 인해 마을 이름을 중군리(中軍里) 또는 중군동(中軍洞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중군마을은 본업인 농사 외에도 잣과 송이 채취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를 지나도 비가 오지 않으면 동네 부인들이 머리에 키를 쓰고 마을 앞 냇가에서 통곡을 하면서 무제를 지낸 풍습이 있던 마을이랍니다.

 

 

생강나무꽃

 

 

벌써 쉼을 하면서 막걸리를 마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길을 따라 쭉 가면 장제골로 해서

바래봉을 오를 수 있는 곳인데..

비지정 등산로라 함부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걸어오는 한가족

나름 행복해 보이시나요..

 

 

버들강아지도 꽃

 

 

후미조

 

 

이런 고갯마루도 오르며

 

 

백련사입구

이곳도 택지조성을 한듯한데

 

 

수성대주막

방문객이 적어서 그런지 무인판매로 바뀌었네요..

 

 

지금까지는 임도를 걸었는데

수성대를 지나면서 부터는 이런 산길을 걷습니다.

역시 산꾼들은 임도보다는 산길이 더 걷기 좋죠..

 

 

저멀리 보이는 능선이 오늘 넘어야 될

등구재입니다.

등구재가 바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경계입니다.

 

 

장항마을

마을 뒤 덕두산에 많은 사찰이 있었는데 1600년 경 수양하러 왔던 장성 이(李)씨가 처음 정착하여 개척을 하였다. 이후 각 성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障)자를 써 '장항'이라 했다. 중군마을에서 배너미재를 넘어 도착하는 장항마을은 수려한 풍모의 소나무 당산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장항마을에서는 지금도 매년 신성하게 당산제를 지낼 만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소나무 당산나무

이곳에서 매년 당산재를 지낸다네요..

 

 

이곳에서 다시 쉬면서

막걸리를 한잔..

 

 

]

장항마을이 아름답죠

 

 

할머니

나무를 이고가시는 모습이 힘들어 보입니다.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 살짝 눌러 버렸네요

 

 

 

 

장항마을쉼터

난 이곳에서 배가 고파 라면과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다시 걷습니다.

이곳매점은 주민들 사이에 경쟁이 심해 입찰로 운영자를 선정해서

운영한다는데 아줌마 말씀은 좋은데 가격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드디어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 나왔네요

 

 

멋지죠

 

 

진달래가 벌써 봄을 알리네요..

 

 

서어나무

2년 전에 왔을때는 상태가 아주 좋았는데

죽어 버렸네요..

 

 

배가 고픈지

한팀이 점심상을 펴고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1박2일 촬영지라고 홍보하는 현수막이..

장사를 하지 않는 줄 알았더니

할머니가 안에서 나오시면서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고 하시네요..

 

 

양지꽃

 

 

중황마을에서 바라본

지리산

 

 

이런 논길도 걷고

 

 

다랭이논도 보며

 

 

이런 아름다운 길도 걷고

 

 

이곳은 목조건물이 있었는데

불로 소실...

 

 

 

 

개불알풀꽃

 

 

산수유꽃

 

 

등구령쉼터

지리산 둘레길이 처음 만들어 졌을때 초겨울에 이곳을 지나는데 초가지붕만 있는 건물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는 아줌마가 있어서

막걸리 한잔 하면서 추운데 비닐하우스라도 한동만들어서 장사를 하시지 추워서 얼어 죽어버리겠다고 했더니

서방님한테 이야기 했더니 안 만들어 준다고 하소연

 

내가 남편분한테 이야기해서 만들어 주면 준다고 약속하면

이곳에 올때마다 막걸리 꽁짜로 주기로 약속을 했지요..

 

그런데 우리가 막무가네로 아저씨한테 이야기 해서 지워주기로 약속

그후 다시 와서 보니 비닐하우스가 두동이나 만들어졌고 지금은 장사가 너무 잘된다니 참 다행이죠

 

아줌마도 나를 알아보시고 산머루 액기스 차를 꽁짜로..

아줌마 대박나세요...

 

 

안주가 아주 푸짐합니다.

 

 

등구재 쉼터 아줌마..

 

 

인심도 후하고 안주도 아주 푸짐하게 줍니다.

 

 

선두조가 막걸리를 마시고 출발했는데

후미조가 늦게와 다시

 

 

 

 

이곳에 이런 멋진 집도 새롭게 들어섰네요..

 

 

등구재

거북이 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지리산 제일 높은 봉우리 천왕봉 중봉, 하봉도 보이네요...

지리산은 몇일전에 내린눈으로 아직도 겨울입니다.

 

 

창원마을

힘든분들은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라고 했는데

선두조 몇명이서 타고 내려가 버러

정말 힘든 후미조는 금계마을까지 걸어왔다는 사실..

 

넉넉한 곳간 마을. 창원. 조선시대 마천면내의 각종 세로 거둔 물품들을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창말(창고 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져 현재 창원이 되었다. 창고마을이었던 유래처럼 현재도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농산촌마을이다. 다랑이 논과 장작 담, 마을 골목, 집집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직도 닥종이 뜨는 집이 있다. 함양으로 가는 오도재 길목마을로 마을 어귀 당산에는 300여 년 수령의 너덧 그루의 느티나무와 참나무가 둥그렇고 널찍한 당산 터를 이루어 재 넘어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고 쉼터를 제공하는 풍요롭고 넉넉한 농심의 지리산촌마을이다

 

 

창원마을을 지나 금계마을로 가는 재입니다.

그림자만 찍은 3분은 누구일가요..

 

 

벌써 논을 다갈았네요..

 

 

 

 

이곳만 올라서면

끝인데..

 

 

 

 

매화

 

 

 

 

금계마을에 있는 폐초등학교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

이초등학교폐교가 마지막 지점이다.

이렇게 59명이라는 대군이 한명의 사고 없이 19.3km나 되는 길 거리를 무사하게 걸었네요..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큰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http://blog.daum.net/nwlim/954 으로 들어가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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