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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5번째 구간 걷기

by 에코j 2010. 2. 21.

1. 언제 : 2010.2.20~21

2. 어디 : 지리산 둘레길 5번째 구간

3. 코스 : 동강~수철리

4. 참석 : 노욱, 종신, 연태, 망가, 미옥, 영희

5. 후기

 

다번째 구간 정보 - 지리산길에서 펌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km의 지리산길.

이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 산길로,

4개의 마을(동강마을 - 점촌마을 - 방곡마을 - 상사폭포 - 쌍재 - 고동재 - 수철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르는 길이다.

지리산 산불조심기간(2.16.4.30) 기간 동안에는 지리산 산행이 어려워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이번이 마지막 구간이다.

오랜만에 연태가 참석한단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출발한다던 놈들은 변산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변산으로 간다니..

 

생초에서 연태와 만나 면소재지로 들어가 장을 봐가고

나오면서 생각하니 그곳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었는데

이제는 기억력도 감퇴하는지 오락가락이다.

 

구형왕릉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하루 저녁을 보낸다.

완도, 일본, 거제도를 거쳐 제주도로 최종 합의

다음 주에는 우도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결정

 

막내는 일어나 밥 할 생각은 안 하고

춥다고 침낭을 뒤집어쓰고 저러고 있다.

 

아침을 먹고 연태와 둘이서 차량을 수철리 두고 돌아와

추모공원 있는 곳에서 만나 한컷

 

 

소태도 보이고

 

추모공원 바로 앞으로 지리산 둘레길은 이어진다.

이곳에서 막걸리를 먹고 가자고

부지런히 내려갔건만 이른 아침이라 주막은 굳게 잠겨있다.

 

앞서가던 종신이가 계곡을 건너면서 갑자기 넘어진다.

 

일어나다 다시 넘어져 버린다.

그래서 양말과 신발이 다졌어버렸네

 

대열을 정비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상사폭포

여름에 비가 오면 아주 멋질 것 같다.

[안내판 전설] 옛날 오랜 옛날에 한 남자가 너무나도 속으로만

사모하던 여인네를 못 있어 상사병에 걸려 죽고

말았는데 남자는 여인네를 못 있어 다시 뱀으로

환생하여 옛날에 좋아하던 여인의 몸속으로

뱀꼬리를 감추며 들어갔는데 놀란 여인은 손으로

뱀을 뿌리쳐 죽게 하는데 그 뱀이 떨어져 죽은 자리에

바위로 변해 상사 계곡으로 계속 이어졌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서로 떨어지기가 싫어서

상사폭포는 여인이 변한 바위로 상사 계곡은 남자가

여인네를 못 잊어서 화려한 계곡의 바위 모습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저 내려오고 이 쓴 전설입니다.

 

이곳에서 첫 번째 쉼을 하면서

간식과 맥주를..

 

 

상사 계곡을 지나 우측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이런 임도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공수님이 운영하는

청정약초재배지다.

공수님 집인지 몰라 구름모자님과 영희가 내려가

확인 후 하도 큰소리에 놀라 우리도 내려간다.

 

막걸리 판이 벌어진다.

그런데 막걸리가 무지하게 맛있다.

아침부터 술판이 벌어졌으니

점심까지 해결하고

다들 술이 취해버렸다.

묵은지와 고추장아찌

너무 시골스러운 맛이다.

장작 난로다

며칠 후면 앞에 비닐하우스를 새로 지어

새로 이사할 계획이란다.

쌍재는 예전 함양 휴천 쪽에서 산청으로 가던 길로 상당히 큰 대로가 있었고

쌍재에는 주막과 제법 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다들 술이 취해 비틀거리며

쌍재에 도착 임도를 버리고

이곳부터는 능선을 타고 오른다.

왕산과 필봉산

30분 정도 오름 짓을 하니 산불 감시초소가 나온다.

산불조심기간이라 아저씨 한 분이 초소를 지키고 있다.

아저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 후미를 기다린다.

아저씨가 내려오는 전설이라며 이야기를 해준다.

 

가야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에 대하여 이야기다.

구형왕이 성재(지금의 왕등재 습지)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황매산 쪽에 많은 횃불을 보고 도망을 친단다

그래서 고동재(나팔을 불던재)를 지나 쌍재를 거쳐

왕산을 올라 지금의 구형왕릉 있는 곳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군사들에게 돌을 하나씩 가져다

무덤을 만들라고 하여서 왕이 이곳 골짜기에 들어와

생긴 묘라는 전설이란다.

 

저 뒤가 지리산 중봉인데

날씨 탓으로 별로다.

 

다들 술이 취해 넘어지고

난리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고동재부터는 임도를 타고

수철리까지 내려오는 3.5km 정말 지루하다.

 

이렇게 하루 산행을 마무리하고

구례에 집이 나왔다고 가보자는 이야기에

전주 오는 길보다 먼

구례에 들려 집을 구경하는데 맘에 들어한다.

가격을 조정해보지만 조정은 불가능하고

살지 말지만 결정하면 될듯하다.

 

구례에 들려 차를 한잔 마시고

전주로 다시 돌아오니 늦은 시간다.

 

이렇게 해서 지리산 둘레길 다섯 구간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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