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4.23~24
2. 어디 : 남창골 자하동 마을, 백양산 상왕봉
3. 코스 : 남창골 남경산기도원~몽계폭포~사거리~상왕봉~남창골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김혜경
5. 후기
자하동 마을 35년 전에 입암산 산행 후 하산을 잘못해서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이런 곳에 사람이 산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면서 내려온 곳인데, 미옥이와 혜경이가 자하동에 들어가 하룻밤 자면서 사귄 집 아줌마가 광주에 살면서 매주 내려와 지내는 아지트다.
작년에 몸이 좋지 않을 때 구례 아지트에 놀러 와서 하룻밤 지내고 가서 금년에 산나물로 밥을 먹자고 초청을 해서 들어가 보니 역시나 어디에서 그런 골동품을 모아 놓았는지 정말 다양하다.
아침을 먹고 산행을 먼저 하자고 했더니 주인장께서 두릅순 하고 엄나무순을 더워지기 전에 따야 된단다. 밭에 가서 남겨놓은 것 다 따고
대문에서 들어서면 보이는 물건들이다. "머슴이 마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조카사위들이 쓴 것이라는데 정감이 갑니다.
옥수수도 특이하죠
다육이도 아주 많아요.
겨울에도 안 죽고 잘 자란다네요. 구해다 심어야 할 듯
다육이 정말 많죠.
나, 종신, 미옥이는 산행을 위해 남창골에서 몽계폭포를 거쳐 상왕봉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삼거리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남경산 기도원이 바로 나오네요. 옛날 전성기 때는 아주 어마어마했는데 지금은 세가 많이 기운 듯 허물어진 건물이 아주 많네요.
이곳에서 우리는 몽계폭포 쪽으로 오릅니다.
들어서자마자 윤판나물이 많이 보여 한 컷
윤판나물
참꽃마리
오르면서 생각하니 각시랑 연애하면서 전주에서 버스 갈아타고 여기까지 데이트하러 왔던 기억이 있던 곳인데 32년 만에 다시 와서 오르니 기분이 새롭네요.
족두리 풀이 아주 많네요.
능선 사거리에 도착했네요. 한가족이 백양사 쪽에서 올라오고 우리 팀도 올라와서 너무 힘들다고 정상가는 것을 포기해서 나 혼자 대표로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철쭉이 벌써 피었네요. 능선 반대쪽에는 진달래가 지고 있던데 조금 성질 급한 놈 같습니다.
우리가 오른 남창계곡입니다. 지금이 일 년 중 산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상왕봉 741m에 도착했네요.
인증사진
물푸레나무꽃
그늘사초가 아름답네요.
오늘 가장 많이 본 미나래냉이입니다.
딱총나무꽃
남창지원센터에서 나가는 길가에 삼나무가 아주 멋지네요.
산행을 마치고 자하동에 돌아왔더니 미숙씨(자화동 마님)준비해 놓은 산나물 비빔밥, 너무 많아서 배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먹고 쉬었다. 나왔네요.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초청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남창골에서 입암산 갓바위만 올라보았지 백양사 쪽으로는 오늘 처음으로 걸어 봤네요. 너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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