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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발자취/2022년

우중에 대둔산 길게 돌기

by 에코j 2022. 7. 24.

1. 언제 : 2022. 7. 24

2. 어디 : 대둔산

3. 코스 : 용문골~칠성대~대둔산 마천대~옥계계곡

4. 참석 : 임노욱, 전종신, 이미옥, 박정순

5. 후기

어젯밤이 영재와 수근이 30주년 추모제를 지내고 난 머리가 너무 아파서 차속에서 잠을 자는데 문을 조금 열어둔 사이로 모기가 들어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하게 한다.

아침을 먹고 다들 나가고 나, 종신, 미옥, 정순이만 남아 대둔산 길게 돌기를 해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어젯밤에 바위 하러 올라가던 한 팀이 내려오고 도청산악회 식구들 2명을 만나고 신선암 오름길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신선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암자가 철거되고 방치되고 있던데 신선암이 다른 곳이로 이전했다고 플래카드를 달아 두었네요. 비가 많이 내려 우리는 바위 밑에서 한참을 쉬다. 비가 그쳐 개척탑 까지만 가기로 하고 출발

 

암벽 코스 구간은 들어가지 못하게 전부 막아 버려 칠성대 오름길도 한참 돌아가야 오를 수 있네요.

 

힘들게 능선에 올랐네요.

 

케이블카 타고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

 

종신이는 케이블카로 가고 나머지는 개척탑에 도착 기념촬영.

 

 

비가 내리지 않자 갑자기 옥계능선으로 내려가 보고 싶어 진다. 아마 이 길은 30년 전쯤에 올라와 본 것 같은데 기억이 하나도 없어서 기억도 되살릴 겸 오늘 비속에 걸어 보자고 했더니 다들 좋단다. 정상에서 옥계천까지 5.5KM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다시 돌아 갈 수는 없고 비를 맞고 GO~

 

능선에 원추리가 만개 우리를 반겨 주네요.

 

 

대한민국 최초로 금남정맥을 이어가면서 이 구간을 3번이나 실퍠를 해서 어렵게 금남정맥산줄기를 이어갔던 아픈 기억이 있는 구간이다

금남정맥하고 갈라지고, 안심사 삼거리와 이별하고 우리는 옥계천으로 옛 기억하고는 너무 많이 달라서 가보지 않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마지막 슬랩 바위가 끝이 나고 도로로 내려가는 길에 줄이 쳐 저 있어서 무시하고 내려갔더니 철조망 때문에 내려갈 수 없고 절개지라 내려갈 수 없는 곳이다. 다시 백, 줄을 따라 길은 이어진다. 

 

옥계천 주차장에 도착, 천등산 암벽등반은 이곳을 기점으로 시작한다. 이곳은 천등산에 릿지등반 코스를 만들때 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우리지역보다는 전국구 유명한 장소가 되어버린후 한번도 와보지 못했네요.비에 흠뻑 젖은 생주꼴의 모습을 찍어 달란다. 생쥐는 아님.

 

점심은 시설지구 마지막 집 "대둔산 골"에서 가정식 백반으로 맛있게 먹고 하루 산행 마무리, 오랜만에 우중 산행을 해보았네요. 함께한 모든 분들 덕분에 아주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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