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2.10.3
2. 어디 : 사천시 봉명산 시립공원, 다솔사, 보안암(다솔사~봉명산~보안암석굴~다솔사)
3. 참석 : 임노욱, 전종신
4. 등산지도
5. 후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다솔사 보안암 석굴을 보러 가잔다. 등산은 다솔사 뒷산인 봉명산을 오르기로, 아지트에 출발하면서 내비게이션에서 거리를 확인하니 92KM 먼 거리다. 고속도로에 들어가지 않고 가보려다 험한 산길로 접어들어 고생을 많이 했음, 다솔사 주차장에 도착.
다솔사(多率寺)는 소나무가 많아서 다솔사이라 한줄 알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많은 군사를 거느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사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다솔사 보안암 석굴, 다솔사 대양루가 있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답니다.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다솔사는 일제강점기에 한용운 스님이 수도하던 곳으로 독립선언서 공약삼장을 작성 및 항일 기지의 역할을 했으며, 소설가 김동리가 한동안 머물며 문학의 거작 "등신불"을 집필하기도 하였고, 동양철학자 한학자인 김범부가 항일투쟁 거점으로 삼으며 사상연구를 하였다. 다솔사의 주지였던 효당 최범슬은 독립지하조직 본산이 된 비밀결사 "만당"을 창당하는 등 다솔사는 긴 역사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은 곳이랍니다.
대양루,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83호,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 누각 구조로 당당한 힘이 느껴지는 보기 드문 방풍판을 단 18세기 대표적인 건축양식이란다.
안심료, 현판 죽노지실(竹爐之室 대나무 화로가 있는 방 , 추사 김정희 선생을 대표하는 명작 이곳에다 쓴 것인가 하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아닙니다.) 이곳에서 한용운 스님이 2년간 은거하며 항일비밀결사단체인 만당을 조직해 한국불교의 법맥을 이은 곳이란다.
적멸보궁, 원래는 대웅전이었으나 1979년 후불탱화 속에서 불사리 108 과가 나오자 대웅전을 적멸보궁으로 증개축한 뒤 불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셨단다.
부처님 사리탑
다솔사를 둘러보고 봉명산을 오르기 위해 봉명산시립공원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이곳에서 첫 번째 쉼, 바로 정상으로 치고 오른다. 날씨가 더워 많이 힘드네요.
봉명산 정상석
봉명산 시립공원 탐방로 주변 시설물 정비사업을 하고있고, 공사기간이 2022.6.30~9.30까지 인데 실제로는 공사가 마무리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사실, 공사로 정상 부근이 어수선합니다.
봉명산 정상에서 인증사진
보안암으로 가야 되는데 이정표를 보지 못하고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따라 1KM를 더와서 길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빽해서 보안암 갈림길에서 들어갑니다.
보안암 오름길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정겹네요.
다솔사 보안암의 석굴을 보기 위해 여기에 왔는데 철문으로 닫혀 있어서 살짝 문을 열고 사진을 찍었네요.
석굴이 오래되어 돌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언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철문으로 닫아 두었네요.
보안암 오르는 돌계단
시작하면서 첫 번째 쉬었던 곳으로 가기 위해 돌아 가다 보니 이런 돌탑도 보입니다.
털머위꽃이 지금까지 피어있네요.
배알도 다리 입구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풍성복집에서 쫄복탕으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지트로 돌아와 하루 일정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