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 : 2023.05.21
2. 어디 : 서산대사길
3. 참석 : 임노욱, 김양중, 류제철, 위민환, 정우연, 호준+1, 상영
4. 후기
송원모임을 사림마을 아지트에서 하기로 결정했는데 영범이가 금요일에 내려와서 은하수를 찍을 계획이란다. 먼저 내려가 영범이를 기다렸더니 바로 국사봉으로 간다기에 위치만 알려주고
다음날 영범이가 국사봉 은하수 촬영이 아주 좋았다고 자랑이 한창이다. 저 나이에 저런 열정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앵숙이가 상석이 차로 일찍 내려와 죽순을 꺾어다 껍질을 벗기고 삶아서 먹을 준비를 해두고
1박 2일 동안 먹을 먹거리를 구례하나로 마트에 사다 지지고 볶아서 맛있게 먹고 마시고 즐겼다.
영범한테 화개동천에 정금정하고 차밭을 배경으로 은하수를 찍으면 멋질 것 같다고 추천해 주었더니 저녁을 먹고 혼자 은하수를 찍으러 갔는데 자다 일어나 보니 언제 왔는지 자고 있다. 구름이 많아 은하수를 찍지 못하고 왔단다.
다음날 용서폭에 바위를 하러 가자고 하더니 톱쟁이 병호가 참석하지 않았고 암벽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 등반은 포기하고 간단하게 아름다운 길을 걷기로 변경
멋진 코스를 추천하라고 해서 여름에 걷기 좋은 서산대사길을 추천, 걷기로 하고 7명이 의신마을로 이동
내차는 시작지점인 신흥마을에 주차해 두고 양중이 차로 의신마을로 이동 서산대사길을 거꾸로 걷기를 시작한다. 아침 일찍 한적한 산길을 걷는 기분 아주 좋네요. 이 길은 서산대사길이라 하지만 또한 옛길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세석에서 의신마을로 내려와 이 길을 힘들게 걸어 신흥에서 버스를 타곤 했던 길이다.
서산대사길 걷기가 너무 빨리 끝나 정금정에서 아름다운 차밭을 둘러보고 영범에게 사진 찍을 포인트를 알려주기 위해 사진을 찍어가지고 와 자세하게 알려주고
앵숙이는 산행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하고 동식이네 고사리 밭에 가서 고사리를 꺾어 오고 우리는 제철이가 구례읍내에서 조기를 사가지지고 와 맛있는 “생고사리 조기탕”을 끓여 맛있게 먹고 상반기 모임을 마무리.
영범이는 정금정에서 은하수를 찍기위해 일요일 밤에 다시 정금정에 갔는데 실패하고 월요일날 사성암에 들려 은하수를 찍을수 있는지 확인하고 밤에 다시 정금정에 은하수를 찍으러 갔는데 난 몸이 좋지 않아 철수했는데 은하수는 반절만 성공했답니다.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구글지도에 정금정은 없고 단금정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수정이 필요합니다.
의신마을 서산대사길 내려가는 안내판 서산대사길을 다 걷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원통암까지 0.9km를 더 가야 된다.
원통암은 서산대사의 출가지 이자 수도처 설명판
독가는 오늘도 사람은 없고 라디오 소리만
바위취
의자바위, 서산대사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의승군의 궐기를 호소하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의자바위는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쳐들어와 의신사를 불태우고 범종을 훔쳐 가려는데,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던 서산대사가 도술을 부려 범종을 의자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왜병들은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가 버렸다고 전해집니다. 그때부터 의신사 범종은 이 길을 지나는 이들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의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토리텔링 멋지죠.
산행을 마치고 기념사진, 옛길은 이곳에서 의신까지 4.2km이고 서산대사길은 의신에서 원통암까지 0.9km 더 가야 된다.
옛길 4.2km
천년차향길에 정금정에 가는 길, 여기에서 부터는 지리산 둘레길하고 겹친다.
정금정 차밭
정금정, 주민들이 차를 수확하고 있어서 물었더니 티백차를 만들기 위해 수확하고 있단다.
함께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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