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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모악산 마실길 걷기

by 에코j 2024. 1. 7.

1. 언제 : 2024.1.7
2. 어디 : 모악산마실길 
3. 참석 : 임노욱 혼자
4. 후기
각시가 몇 일전부터 온몸이 부어 달덩어리가 되더니 2일 새벽 호흡이 곤란하다고 응급실에 가 잔다. 예수병원응급실에 들어가 CT 등 검사를 마치고 담당의 선인호과장이 내려와 폐에 물이 차서 그런다고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투석을 세 번해서 폐에 물을 빼야 된단다. 2번도 힘든데 3번을 해야 한다니 이제는 완전한 환자가 되는 기분이다.
 
투석을 마치고 7층 704호에 입원 6일 투석을 하고 퇴원, 앞으로 월, 수, 금요일 오전에 투석을 하기로 했다.
 
일요일 장모님 기일 전에 납골당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서울 큰처형이 감기로 힘들다고 일주일 미루잔다. 난 이 약속 때문에 변산에서 하는 대학산악부 모임도 가지 않았는데 일주일 미루면 나도 참석이 힘들다.
 
갑자기 일정이 펑크나 집에 있기가 뭐해 오랜만에 모악산 마실길을 걸기 위해 집을 나선다. 망가님 보고 함께 가자고 전화를 했더니 조금 살만한지 수업 중이란다. 산행을 마치고 점심이나 같이 먹잔다.

금산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예향천리 모악산 마실길”을 걷기 시작.
 

등산로를 계단으로 정비를 해서 예전보다 힘들게 닭지붕 쉼터에 도착

 

금산사 전체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산사

 

대한불교 용화종 지장기도도량 도통사 입구에 도착, 예전에 없던 대문도 만들었네요.

 

예전에는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잘라먹고 걷는 길이 있었는데 개인 땅인지 철조망으로 막아 버려 들어갈 수 없네요. 임도를 타고 조금 더 오르면 순례길안내도가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4.7km를 더 가면 모악산 정상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백운정 모정, 이정표에는 백운동뽕밭이라고 되어 있다. 지금은 뽕나무는 하나도 없고 예전에는 오미자를 작년부터는 여주를 심어 관리하고 있는 밭이다.
 

이곳에서 난 모악산마실길을 따라 금산사까지 3.3km를 더 걸어서 내려가야 된다.

 

순레길 서계순례대회를 할 때 걷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해 아름다운 순례길이라는 어플을 만들어 서비스를 해주었다. 개발할 때 전코스를 돌아보면서 검수를 해주어 개발자 한데 이런 사람 처음 본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어플이 자치단체에서 개발해 서비스해 주는 어플 중 제일 잘 만들어진 어플이라고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자가 적어서 플레이스토어에서 없어진 어플이다.
 

지금은 연리지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이런 안내판이 새롭게 있네요.
사랑나무 연리지
모악산 연리지는 2006년 등산객에 의하여 발견되고 2007년도에 김제시에서 보호수로 관리하면서 탐방객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2012719일 카눈 (22m/s), 828일 볼라벤(28m/s), 830일 덴빈 (19m/s)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태풍으로 인하여 몸이 부러지고 나누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아낌없는 사랑으로 서로에게 양분조차 나누며 살아온(100여 년) 세월만큼 사랑의 영원함을 기억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과 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망가님이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해서 금산사 들어가 보는 것은 생략을 하고 오랜만에 모악산 마실길 걷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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